배우 윤균상과 반려묘 반이. 윤균상은 연예계 대표 집사로 꼽힌다. MZ세대 대표 남집사라고 불러도 무방할 듯하다. |
[노트펫] 30대 이하 MZ세대(밀레니얼(M)세대(1980~2004)와 Z세대(1995~2004)를 통칭하는 말)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고양이를 더 많이 키우고 있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9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의 '10월 소비자행태조사(MCR)'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코바코는 매달 마케팅 이슈가 있는 업종을 선정해 소비자행태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20~59세 성인남녀 중 현재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이에 따르면 따르면 집에서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은 반려견 75%, 고양이 33%, 물고기 9% 순으로 나타났다.
그런 가운데 반려견은 여성(76%)이 남성(74%)보다 더 많이 키웠고, 반려묘는 남성(35%)이 여성(31%)보다 더 많이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상 고양이는 여성이 더 많이 키울 것같지만 그렇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30대 이하 MZ세대의 양육 성향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
고양이 양육비율은 4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더 높거나 비슷했으나 30대에서는 남성이 42%, 여성이 35%로 나타났고, 20대에서는 남성 41%, 여성 29%로 차이가 크게 났다.
고양이 양육비율은 최근 몇년에 걸쳐 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 고양이 붐 동안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고양이를 입양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양이 집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친다면 남집사의 성향 역시 맞춰줄 필요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편 반려동물가족들의 70%가 반려동물 관련 콘텐츠를 자주 본다고 응답했다.
반려동물 관련 TV프로그램(79%)이 가장 높았고 이어 유튜브(68%), SNS 반려동물 콘텐츠(39%)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관련 월평균 지출액은 반려견이 16만4000원, 반려묘는 15만원으로 조사됐다. 양육 비용은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6만~10만원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