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RENDA HOFSTAD HUGHES(이하) |
[노트펫] 집안의 물건을 부수기 좋아하는 '파괴왕' 반려견들로부터 크리스마스트리를 지키기 위해 견주는 특별한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각) 사고뭉치 강아지들로부터 크리스마스트리를 지키기 위해 철로 된 울타리를 설치한 견주의 사연을 소개했다.
'스쿱(Scoop)', '조이(Zoey)', '클로이(Chloe)', 그리고 '챈시보이(Chancey Boy)'는 모두 구조된 강아지들로, 보호소를 통해 엄마 보호자인 브렌다 호프스타드 휴즈의 품에 오게 됐다.
휴즈를 만나 시작된 새로운 삶에 만족하는 녀석들은 새로 생긴 가족을 몹시 사랑했기 때문에 한시도 떨어지고 싶어 하지 않았다. 그래서 녀석들은 가족들과 떨어지면 약간의 분리불안증세를 보이곤 했다.
휴즈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집을 떠날 때마다 그들은 손에 잡힐 수 있는 모든 것을 찢는다"며 "내가 집에 있을 때 나는 녀석들의 안전지대"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집배원을 제외한) 사람들을 사랑하고 우리 침대에서 모두 함께 잠을 잔다"고 덧붙였다.
휴즈 가족은 자신들이 집을 비울 때마다 강아지들이 집안의 물건을 파괴하기 때문에 집 안에 있는 물건을 보호하기 위해 나름의 대처를 해왔다.
그러나 매년 크리스마스 무렵, 그들이 공들여 설치한 크리스마스트리는 강아지들의 흥미로운 파괴 대상이 됐다.
휴즈 가족이 아무리 애를 써도 강아지들은 매년 빠지지 않고 거대한 트리를 쓰러뜨렸고, 그런 자신들을 꽤 자랑스러워했다.
더이상 그 난장판을 청소할 수 없다고 판단한 휴즈는 올해는 지나치게 호기심이 많은 강아지들로부터 트리를 지키기 위한 특별한 조치를 취했다.
그녀는 트리 주위에 철로 된 울타리를 설치했고, 그것은 200달러(한화 약 21만 6천 원)의 비용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 돈은 충분한 가치를 보이고 있다고 더도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