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민 마르세노 리 카운티 보안관(왼쪽)이 강아지 거너를 명예 보안견으로 임명했다. 거너는 보호자 리처드 윌뱅크스가 보는 앞에서 선서했다. [출처: Facebook/ sheriffleefl] |
[노트펫] 지난 11월 말 악어 입 속에서 구출된 강아지가 보안관실 보안견으로 아이들에게 안전을 가르치게 됐다고 미국 폭스13 방송이 지난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생후 4개월 된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 강아지 ‘거너’는 지난 8일 미국 플로리다 주(州) 리 카운티 보안관실의 보안견 안전보안관으로 임명됐다.
거너는 보호자 리처드 윌뱅크스(74세)와 카민 마르세노 보안관 앞에서 선서했다. 리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에 선서 동영상을 올렸다.
보안견 배지를 단 강아지 거너. |
거너는 앞으로 아이들에게 스쿨버스 안전과 물가 안전을 교육하는 명예 보안견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리 카운티 보안관실은 거너의 “강인한 생존력과 투지”를 높이 샀다고 설명했다.
[출처: 플로리다 야생동물연합(FWF)] |
지난 11월 말 연못에서 1m 조금 넘는 악어가 튀어나와서 거너를 물고 연못으로 들어가자, 윌뱅크스는 연못에 뛰어들어서 맨손으로 어린 악어의 입을 벌려서 거너를 구출했다. 플로리다 야생동물연합의 야생동물 관찰카메라에 이 모습이 고스란히 담기면서, 견주와 거너는 하룻밤 사이에 유명인사가 됐다.
한편 마르세노 보안관은 지난해 3월 학대당한 개 ‘챈스’를 입양해서, 보안견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챈스는 현재 보안관실을 대변하는 보안견으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