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배우 서강준이 지난달 초 세상을 떠난 고 박지선과 했던 첫눈 약속을 지켜 뭉클하게 하고 있다.
서강준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장의 사진을 연달아 게시했다.
"wait" |
지난 10월11일 이후 두 달 만이다. 특히 자신의 셀카 사진에는 약속의 의미하는 손가락 이모티콘을 달았다. 이 이모티콘을 본 팬들은 금세 의미를 알아차렸다.
서강준은 지난 10월 '틱톡 스테이지 커넥트 서강준-원 코지 나이트' 당시 진행을 맡았던 고 박지선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었다.
그때 박지선은 "첫눈 오는 날 꼭 SNS에 셀카를 남겨서 업로드 해달라"고 서강준에 요청했고, 서강준은 "첫눈 오는 날 꼭 셀카를 업로드 하겠다. 기억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지선은 "강준씨가 약속을 잘 지킨다. 나는 올렸나 안 올렸나 나중에 꼭 확인해본다"고 말한 바 있다.
서강준의 박지선에 대한 애틋하고 울컥하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고 있다.
EBS 고양이를 부탁해 캡처 |
고 박지선은 지난해 8월부터 올 3월까지 EBS '고양이를 부탁해 시즌4'를 진행했다. 마지막 고정 출연 프로그램이었다.
'고양이를 부탁해'를 진행하면서 보여준 고양이 사랑은 그를 영원한 집사로 기억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