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과 레오. 강형욱 인스타그램. |
[노트펫] 강형욱 훈련사가 식탁에서 반려견을 먹이는 행동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강 훈련사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서 아들 주운이와 반려견 레오의 영상을 게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영상은 소파에 핫도그를 쥐고 앉아 있는 주운이와 그 주변을 맴도는 레오의 모습을 담고 있다.
강 훈련사는 "레오는 식욕이 아주 특별해요. 정확하게 말하면, 심각할 정도로 먹이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라며 "지금 레오는 주운이의 핫도그를 먹고 싶어해요. (하지만)'핫도그를 먹고 싶어하는 레오~'라고 하며 즐겁게 보면 안된다"고 말했다.
만일 아빠인 자신이 주운이를 두고 잠깐 다른 곳에 간다면 레오는 주운이의 핫도그를 뺏어먹으려 할 것이며 뺏기기 싫어하는 주운이에게 위협을 할 수도 있다는 것.
그는 "물론 저는 레오를 신뢰해요. 간식만 뺏고 위협은 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아요"라며 "하지만, 주운이는 이것에 화가 나거나 다음에는 뺏기지 않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죠. 그럼 주운이는 점점 레오를 싫어할 수 있어요. 이것도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가 간식을 먹을 때나 식사를 할 때 주변에서 그것을 달라고 하는 행동을 방치하면 안된다"며 "또, 아이가 없는 집이더라도 사람이 먹고 있는 것을 달라고 점프하거나 재촉하는 행동은 앞으로 잘못된 행동으로 클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이와 함께 식탁 예절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그는 "반려견을 식탁의자에 올려놓고 기다리게 한다든지 식탁에 음식을 놓고 먹이는 분들이 있다"며 "사람이 하는 행동을 반려견에게 허용하는게 다 사랑이 아니며, 자칫 예의없고 참지 못하며 통제를 불쾌해하는 반려견으로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레오는 아마 죽는 날까지 주운이의 핫도그를 먹고 싶어할 것"이라며 "그리고 저는 항상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도록 아들의 보호자로 반려견의 보호자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고 아이들과 반려견이 같이 있는 시간이 늘면서 사고도 많이 생긴다고 한다"며 "우리 모두 슬기롭게 이 시간 잘 극복해요!"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 훈련사는 출연하고 있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는 최근 제작사 문제로 출연료 미지급 사태에 휩싸였다.
강 훈련사는 물론 이경규, 장도연 등 여타 출연진도 출연료 수 회 분을 받지 못했다. 게다가 출연료 미지급 사태로 '개훌륭'은 지난 14일 예정된 녹화도 취소했다. 2주째다.
KBS는 기존 녹화분 2회 분량이 있어 방송에는 차질이 없고 외주제작사를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태다. 출연료는 외주 제작사와 출연진 사이에 해결해야할 문제로 가닥을 잡아가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