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강형욱 훈련사가 다견 가정을 위해 밥 주는 방법을 소개했다.
강 훈련사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밥주세요!"라는 제목과 함께 자신의 주식 급여 방법을 공개했다.
강 훈련사의 집에는 첼시와 레오, 바로, 밍크 이렇게 4마리의 반려견이 있다.
그는 "저희는 다견가정으로 여러 마리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며 "아침 저녁. 이렇게 하루 두번 급여를 하고 있고, 먹을 때는 각자 다른 곳에서 먹이를 먹이고 있다"고 밝혔다.
첼시와 레오는 켄넬에서, 바로는 발코니, 그리고 밍크는 다른 발코니에서 먹고 있다는 것. 밥자리 분리 외에 중요한 점이 하나 더 있다. 모두 식사를 마칠 때까지는 만날 수 없도록 하기다.
그는 "(네 녀석들은) 밥을 먹는 모습을 서로 볼 수 없고, 먼저 밥을 다 먹었어도 먼저 나올 수 없다"며 "반려견 모두가 전부 다 먹고 나서야 발코니에서 들어오거나 또는 켄넬에서 나올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아마도 이렇게 서로 만나지 못하게 하지않고 그냥 한 거실에 밥을 준다고 해도 그리 큰 문제는 안 일어날 것"이라며 "하지만 이렇게 밥을 먹다보면 앞으로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가장 심각한 건 싸움일 것이고, 그 싸움이 싫은 반려견은 그냥 마찰을 피해서 나중에 먹거나 식사시간에 피해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어떤 분들은 자신의 반려견은 절대 싸우지 않고 양보한다고 해요. 하지만 그 말은 좋지 않다"며 "그 상황을 방치하여 누구는 계속 욕심을 부리고 누구는 계속 양보를 해야하는 구조를 예쁜 모습으로 지켜보는건 아름답게만 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결과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보는 참고 있다는 뜻일 수 있어요. 이것이 당연해지면 안되고 그 상황을 그냥 지켜봐서는 안된다"며 "만약 여러분이 다견가정이라면, 한 마리씩 눈치 보지 않고 밥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