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배우 조승우가 최근 맞아들인 강아지에게 '곰자'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조승우는 지난해 9월 이 강아지가 보호소에 들어왔을 때부터 관심을 가져오다가 이달 초 안락사 명단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입양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습니다.
경남 고성군 유기동물 보호소는 27일 배우 조승우에게 입양된 강아지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SNS를 하지 않는 조승우 대신 소식을 알려주겠다고 했었는데 조승우가 이름을 지어줬다는 소식을 발빠르게 전했습니다.
고성군 보호소는 "배우 조승우씨께서 고성군보호소 아이들 중 안락사 명단에 올랐던 아이를 입양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알린 후 정말 많은 분들이 아이에게 무한한 관심을 주셨다"면서 "보호자님이 정해주신 50번 아이의 이름은 곰자라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승우는 강아지와 녀석과 뛰어놀고 눈맞추며 시간을 보낸 뒤 이름을 지을 예정으로 알려졌었는데요. 이름을 지어주기까지 대략 1주일 정도 걸린 듯합니다.
보호소 측은 "많이 고민해주시고 아이를 지켜보면서 생각해주신 이름이라고 한다"며 "정말 순하고 맑은 아이와 너무 잘 어울리는 이름이죠??"라고 반겼습니다.
이름을 지은 것만 알리면 아쉽겠죠? 보호소는 조승우와 곰자가 바깥 산책을 하는 사진, 곰자가 소파에서 조승우를 바라보는 사진, 인형을 안고 있는 사진 등 여러 장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영상도 있는데요. "이게 누구지, 이게 누구예요" "집이 너무 작아요" "피곤했나보네" 등 조승우의 살가운 목소리에서 곰자에 대한 사랑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영상 속에서는 목소리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가족들도 등장합니다. 조승우는 꼬붕이와 곰순이라는 고양이 두 마리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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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내내 집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고양이 집사임을 재차 인증한 셈입니다. 꼬붕이와 곰순이도 막내 곰자를 반기면 좋겠습니다.
고양이 울음 속에서 꾸벅꾸벅 조는 곰자의 모습이 무척이나 사랑스럽기도 합니다. 다음 소식에서는 세 녀석들이 어울리는 모습을 볼 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