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보호자가 체중 감량을 위해 좀 적게 먹자고 말하자 강아지는 바로 바닥에 드러누워 생떼를 부렸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다이어트를 하자는 보호자의 말에 바닥에 드러누워 화를 낸 웰시 코기 '니우니우'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 타오위안시에 거주 중인 보호자 장샤오치는 현재 3마리 웰시 코기와 한 집에서 살고 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다다, 타이지, 니우니우. |
그중 5살 된 니우니우는 식탐이 엄청 강해서 어느덧 몸무게가 17kg에 달하게 됐다.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느낀 장샤오치는 식이조절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 사실을 녀석에게도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한 그녀는 니우니우를 불러 다이어트를 위해 앞으로 좀 적게 먹자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니우니우는 큰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짓더니 바닥에 드러누워 떼를 쓰기 시작했다.
잔뜩 화가 난 얼굴로 몸을 좌우로 비틀면서 생떼를 부리는 녀석을 달래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장샤오치는 "나는 단지 좀 적게 먹으라고 했을 뿐이다"며 "다 니우니우 좋으라고 한 소리인데 한동안 계속 짜증을 내고 삐져 있었다. 이쯤 되니 내가 잘못한 건가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니우니우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하소연을 했다. 그러자 많은 강아지 보호자들이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다이어트하자 해서 짜증 났어? 건강하려면 해야지", "보호자님이 수고가 많으십니다", "말 알아듣고 화내는 거 너무 사람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