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nstagram.com/ha_wool_s(이하) |
[노트펫] 사고를 치다 붙잡혀 연행되는 강아지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엄마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견 '하울이'의 보호자 태호 씨는 SNS에 "이거 놓으라개!"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아니!! 이거 놓으라구.. 내 발로 가겠다구우!!" |
공개된 사진 속에는 생후 3개월 된 사모예드 왕자님 하울이의 모습이 담겼다.
태호 씨 여자친구에게 붙잡혀 연행되고 있는 하울이.
영 가고 싶지 않은 듯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떼기 싫은 발걸음 억지로 떼는 모습이다.
뒷발에 체중을 실어 버티며 소심한 반항을 하는 바람에 꾸겨져 버린 귀여운 볼살이 시선을 끈다.
(※심쿵주의)개춘기 개린이의 반항적인 눈빛 |
해당 사진은 2천4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와 진짜 볼살 꾸겨진 거 심장 아프게 귀엽네. 저 발바닥은 또 어떡하지?", "안 가겠다고 뒷발로 버티는 거 커엽.. 개춘기인가봐요", "아직 게임 다 안 끝났는데 엄마 손에 이끌려 억지로 집에 가는 아이 같네요", "아 솜뭉치가 걸어 다녀.. 진짜 너무 사랑스럽다"며 귀여운 하울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 하울쓰~ 3개월인디!" |
"하울이를 데리고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속초의 카페를 찾았다"는 태호 씨.
"그곳에 장식용 나무 한 그루가 있었는데, 하울이가 신나게 물어뜯다 여자친구 손에 잡혀 끌려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눈나들 심장 꽉 붙잡아~ 살인 미소간다아아아!!!" |
태호 씨에 따르면 하울이는 평소 풀을 뜯는 걸 유난히 좋아한다고. 산책 나가서도 풀밭만 보면 뒹굴뒹굴하며 물어뜯기도 하고 맛도 볼 정도란다.
개린이답게 호기심도 너무 많아서 일단 눈에 보이는 건 한번 씩 입에 넣기에 잠시라도 눈을 떼면 사고를 치는 사고뭉치라는데.
"거기 너! 이리와서 주머니에 있는 간식 다 꺼내봐바!!" |
덕분에 저 날도 하울이를 말리느라 태호 씨 커플은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야 했단다.
태호 씨는 "하울이가 아직은 아기다 보니 많은 경험을 시켜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그래서 강아지들의 저런 행동이 허용되는 곳들 위주로 다니고 있고, 그 외 장소들은 항상 주의하거나 안고 다닌다"고 말했다.
"짜릿해! 늘 새로워! 귀여운 게 최고야~" |
사랑만 받고 자라 그런지 사람을 유독 좋아한다는 하울이.
누가 지나가기만 해도 살금살금 따라가 자기를 봐달라고 개인기를 뽐낼 정도로 예쁨 받는 걸 좋아한단다.
"칭구드라~ 내 일상이 궁금하면 인스타@ha_wool_s(클릭)으로 논너와" |
종종 하고 싶어 하는 걸 막으면 억울하다고 하울링을 하곤 하지만, 간식 하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기분이 풀려 사모예드 특유의 해맑은 웃음을 보여준다는데.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
"하울이의 모든 걸 사랑해줄 수 있다"고 진한 애정을 표현한 태호 씨.
"그러니 하울이가 항상 엄마 아빠 곁에서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식물도 사랑하는 마음도 기르자꾸나!"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