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조 기록..전년비 23% 증가
[노트펫] 반려동물용품의 연간 온라인 구매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용품의 온라인 쇼핑액은 1조1340억원으로 전년보다 22.8% 증가했다. 2020년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 19.1%를 소폭 앞질렀다.
온라인 쇼핑의 대부분은 차지하는 모바일 쇼핑액 역시 전년보다 28.8% 증가한 8516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쇼핑 전체 증가율 24.5%를 소폭 밑돌았다.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음식서비스(78.6%), 음·식료품(48.3%), 생활용품(44.1%) 등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전체 온라인 시장 성장세에는 뒤지지 않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격감한 업종이 있는 만큼 실질적으로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시장이 더 성장한 셈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내놓은 '2020 펫푸드 시장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펫푸드를 구입하는 채널은 오픈마켓을 통한 구입이 21.6%로 가장 많았고, 소셜커머스가 16%, 대형 할인마트 12.7%, 온라인 반려동물 전문몰 11.1%, 반려동물 용품 전문샵(펫샵) 9.9%, 대형 할인마트 내 펫샵 8.6%, 온라인 마트몰 4.7% 순으로 조사됐다.
aT는 작년과 비교하여 오픈 마켓, 소셜커머스 등 전반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입하는 비율이 증가했다며 이같은 행태는 코로나로 인해 매장 방문을 꺼린 탓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전체 온라인 쇼핑에서 반려동물용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0.7%로 사무·문구 용품과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