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직후 어미 고양이에게 두 다리를 잃고도 살아 남았다가 구조된 새끼 고양이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캐나다 고양이 보호단체인 작은새끼고양이들의모임(Tiny Kittens Society)은 지난달초 두 달이 갓 넘은 새끼 들고양이 한 마리를 야생에서 구조했다.

나중에 캐시디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고양이는 뒷다리 모두가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들고양이 어미에게서 태어난 직후 아마도 열악한 환경 탓에 어미에게 공격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카니발리즘의 희생양이 될 뻔 했을 것이라는 것.

하지만 이런 극심한 고통과 배고픔, 감염 속에서도 9주 간이나 버텼고, 사람들에게 구조됐다. 구조된 새끼 고양이는 수의적 처치를 받았고 새로 휠체어도 선물 받았다.

어려운 역경을 딛고 살아남은 고양이가 이런 대접을 받기에 충분하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달 26일 작은새끼고양이들의모임 페이스북에 올라 왔다. 

한편 이 단체는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캐시디의 실시간 동영상을 올려 놓고 있다. 홈페이지에 가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