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ouTube/FOX 5 Washington DC 영상 갈무리(이하) |
[노트펫] 뉴스 생방송을 방해한 강아지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미국 소셜미디어 전문매체 매셔블닷컴은 생방송으로 기상 상황을 보도하던 기자 앞에 깜짝 등장한 강아지의 모습을 공개했다.
워싱턴 폭스 파이브 뉴스(FOX 5 Washington DC)의 밥 버나드 기자는 영하로 떨어진 날씨로 인한 길거리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미국 버지니아 북부의 한 거리로 나왔다.
유쾌한 농담으로 거리의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던 중 그는 뜻밖의 손님을 만나게 됐다.
길 건너편에 있던 자그마한 강아지가 자신을 향해 달려온 것이다.
인터뷰는 강아지가 달려오며 즉시 중단됐다.
버나드는 자신에게 다가온 강아지를 안아들고 "아까 우리가 얘기했던 사람들은 잊어버리십시오"라며 "저는 이 강아지를 알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강아지는 버나드를 향해 꼬리를 치며 그의 얼굴을 핥기도 했다. 그 모습을 뉴스룸에서 지켜보고 있던 앵커들은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이다.
강아지가 어디서 왔는지 알아내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근처 집에서 녀석을 찾기 위해 뛰쳐나온 보호자는 버나드에게 "강아지가 방금 문을 뛰어넘었다"며 녀석을 집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깜짝 탈출을 감행한 강아지의 이름은 '피에로기(Pierogi)'라고.
피에로기의 방해 덕분에 밖은 춥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따뜻해졌다고 매셔블닷컴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