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nstagram/oi_day0604(이하) |
[노트펫]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 갔다가 자연과 하나가 된 강아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견 '오이'의 보호자 윤재 씨 가족은 SNS에 "그래요 전 자연과 한 몸이 됐어요 흙아일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바탕 뛰어놀고 꼬질꼬질해진 오이의 모습이 담겼다.
'저기..... 누구신지.......?" |
눈부시게 새하얀 털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온몸이 흙으로 얼룩진 오이.
보호자도 얼굴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온통 새까매져 있는데.
마치 미소를 짓고 있는 듯 까맣게 물든 입 주변 털이 특히 시선을 끈다.
하얀 강아지 보호자들 주먹 물고 오열할 모습(Feat,개라스틴했어요~) |
"요즘 날씨나 상황이 좋지 않아 늦은 시간에 한적할 때 공원 위주로만 산책을 했었다"는 윤재 씨 가족.
"그게 아쉬워 시골 할머니 댁에 오이를 데려가 산책을 시켜줬는데, 평소 흙이나 풀 같은 자연을 좋아하는 편이라 강아지 친구들과 신나게 뒹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나 오이쓰~ 2살인디!" |
이어 "한참 놀고 난 후 오이가 더운지 할머니 집 앞에 누워있는데, 자연과 한 몸이 된 흙아일체의 모습이었다"며 "그 모습을 보자 가족들 모두 한숨은 나왔는데, 오이의 표정을 보곤 웃을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한바탕 뛰어논 후 오이는 꽤 긴 시간 동안 목욕을 해야 했다는데.
"나란 개린이...... 귀여움으로 심장을 저격하지" |
오이는 2살 난 비숑프리제 왕자님으로, 정말 사람 같이 말을 잘 알아듣는 똘똘한 아이라고.
아침에는 일어나라고 가족들을 깨워주며 모닝콜이 돼주기도 한단다.
"칭구드라~ 내 일상이 궁금하면 인스타@oi_day0604(클릭)으로 논너와" |
"오이는 야채도 잘 먹고 장기도 많은 끼쟁이에 힘들 때마다 제게 와주고 힘이 돼주는 존재"라고 소개한 윤재 씨 가족.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
"오이야, 우리 가족이 돼줘서 고맙고 우리 건강하게 서로 곁에서 지켜주고 챙겨주자"라며 "우리도 널 많이 챙겨줄게. 사랑한다 오이 그리고 우리 가족들!”이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