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nstagram/monetiscat(이하) |
[노트펫] 낯선 사람들의 방문에도 경계는 커녕 신이나 이리저리 참견을 하고 다니는 '접대냥이'의 모습이 랜선 집사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박모네(이하 모네)'의 보호자 유미 씨는 SNS에 "오늘 인터넷 기사님부터 집주인 배관 기사님 많이 오셔서 우리 고영이 제일 신났어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아조씨 누구새오? 혹시 빈손으로 온 거애오……?" |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집에 온 기사님들을 온몸으로 환영해주고 있는 모네의 모습이 담겼다.
생전 처음 보는 낯선 기사님들을 보고 잔뜩 신이 난 모네.
겁먹고 몸을 숨기지도, 경계를 하지도 않고, 버선발로(?) 뛰어나가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조씨 나 요기 이써요! 나 좀 봐바요!!" |
한창 일을 하고 계신 기사님들 주변을 어슬렁 거리며 참견을 하느라 좀처럼 곁을 떠날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
집에 손님이 오자 마냥 들뜬 모네의 모습이 더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해당 사진은 4천7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기사님들 대접할 캣닢(?) 준비 중~ |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우리 고양이는 띵동 소리만 나도 숨느라 바쁜데 너무 신기하네요", "고양이 확실한가요? 알고 보니 강아지.. 그런 건 아닐까요?", "자연스럽게 옆에 앉아서 지켜보는 게 정말 귀엽네요", "기사님들이 데려온 냥이인 줄.. 덕분에 기사님들도 웃으면서 돌아가셨을 것 같아요"라며 귀여운 모네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사님들 늘 감사합니다~ 모네 보러 또 놀러오세요!"(Feat.올때메로나~) |
"제가 쉬는 날이라 인터넷이랑 집에 고장 난 여러가지를 다 해결해야 해 같은 날 여러 기사님들이 방문하시게 됐다"는 유미 씨.
"다들 고양이 알레르기는 없으시다고 해서 편하게 뒀더니, 모네가 너무 편하게 기사님들 옆에 앉아 간섭을 하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나란 고영희…… 귀여움으로 심장을 저격하지" |
이어 "제 손에 연행돼 몇 번 끌려 나왔는데도 '웨옭!' 하고는 다시 가더니, 기사님들의 쓰다듬도 받고 귀엽다는 얘기도 끝내 듣고야 말았다"며 "결국 기사님들께 크게 방해 안 되는 상황까지는 그냥 뒀다"고 덧붙였다.
그런 모네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기사님들도 '니가 할 거야?'라고 농담을 건네시기까지 했단다.
모네는 작년 9월 태어난 공주님으로, 유미 씨의 이모 댁에서 키우는 고양이들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칭구드라~ 내 일상이 궁금하면 인스타@monetiscat(클릭)으로 논너와" |
젖을 다 뗄 때까지 엄마 품에서 지냈는데, 사람들이 많은 집에서 살다 와서 그런지 처음부터 사람에 대한 경계가 없었단다.
특히 모네는 집사와 눈을 맞추고 꾹꾹이를 해주는 건 기본이고, 잠들기 전에는 꾹꾹이 후 뽀뽀까지 해주는 애교냥이라는데.
"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
"모네는 아침에 제 알람이 울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알람이 울림과 동시에 웨옹웨옹거리며 저를 깨워준다"며 모네의 매력을 소개한 유미 씨.
"개월에 비해 몸집이 작은 편이라 늘 밥그릇 사료 유목민인데, 제발 밥 좀 많이 먹어줬으면 좋겠다"며 "무엇보다 제일 큰 바람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자가 제일 큰 바람이다"고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