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인스타그램 |
[노트펫] 강형욱 훈련사가 반려견 레오에 대한 애끓는 심정을 표현했다.
레오는 은퇴 경찰견으로 강형욱이 초년병 시절 재정적 어려움에 보냈다가 다시 데려왔다. 강형욱은 레오를 보내면서 살붙이를 떼내는 심정이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강 훈련사는 30일 자신의 SNS에 사무실 바닥에 누워있는 레오의 사진을 게시하면서 "레오가 많이 아파요"라고 운을 뗐다.
강 훈련사는 "(레오가) 잘 못걸었던 건 오래됐어요"라며 "한 달 전 쯤부터는 뒷다리를 끌고 넘어지기도 했고, 그런데 요 며칠 동안은 먹으면 다 토하네요"라고 밝혔다.
강형욱 인스타그램 |
그는 "(레오가) 괜찮아졌다가 다시 안좋아지는 것을 반복하더니 오늘은 물을 먹어도 다 게어내네요"라고 "다시 건강해지면 좋은 소식 전해드릴께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레오는 강형욱 훈련사가 지난 2019년 재입양한 셰퍼드다.
2012년 경찰 과학수사대 체취증거견으로 임용된 뒤 실종자 수색 및 범죄수사 현장에 7년간 활약하다 은퇴와 함께 강 훈련사에게 입양됐다.
2019년 SBS 집사부일체 출연 당시 강형욱은 레오를 다시 데려왔다. |
경찰견이 되기 이전 훈련사 초년병이던 강 훈련사가 키웠는데 그는 어려움 살림에 "내 살붙이 하나를 떼어냈어야 했는데 그때 레오를 떼어냈다. 엄청나게 고통스러웠다"고 밝힌 바 있다.
레오는 올해 최소 11살로 노견이다. 강 훈련사는 레오를 '할아버지 레오'라고 부르면서 애정을 표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