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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동생밖에 모르는 열혈 '동생 바보' 오빠 냥이가 애정을 듬뿍 담아 격한 그루밍을 시작하자 동생 냥이는 곧 모든 것을 내려놓고 체념했다.
사이가 무척 좋은 편이라는 고양이 남매 '빵떡이'와 '콩떡이' 특히 오빠 냥이 빵떡이는 동생을 너무 아껴 종종 격한 애정표현을 한다는데.
최근 잠에서 깬 집사 HJ 씨는 비몽사몽한 상태로 냥이들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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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은 냥 남매 콩떡이(위)와 빵떡이"(아래) |
때마침 냥 남매는 집사 앞에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빵떡이가 대뜸 콩떡이에게 폭풍 그루밍을 해주기 시작했다.
콩떡이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앞발로 동생의 목을 단단히 붙잡은 빵떡이는 온몸을 이용해 그루밍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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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만.. 집사 도움!" |
오빠의 과한 사랑이 부담스러웠던 콩떡이는 귀찮아하며 벗어나려고 했지만 힘센 오빠를 이기기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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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예뻐서 해주는 거다옹~" |
잠시 쉬는가 싶더니 멈추지 않고 이어진 애정 가득한(?) 그루밍. 사랑과 열정이 넘치는 오빠를 말릴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이내 콩떡이는 체념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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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냥생.. 무엇.. 이 또한 지나가리.." |
아무래도 자신의 숙명(?)을 받아들여 얌전히 그루밍을 받기로 결심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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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줄 모르는 빵떡이의 폭풍 그루밍. |
HJ 씨는 "빵떡이가 가끔 콩떡이에게 그루밍을 좀 과격하게 해주는데 콩떡이는 그걸 너무 귀찮아해요"라며 "이날도 제가 자다깼는데 눈앞에서 이러고 있어서 바로 촬영했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둘이 서로가 없으면 못 살 것처럼 꼭 붙어지네요"라며 "가끔 빵떡이가 문을 열고 방에 들어갔다 갇히면 콩떡이가 꺼내달라고 계속 울어요"라고 덧붙였다.
곧 2살이 되는 첫째 벵갈고양이 빵떡이는 '고양이는 물을 싫어한다'라는 편견을 가볍게 부숴버린 냥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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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너무 좋아서 그런 거다옹~" |
물을 너무 좋아해서 욕조에 물을 틀어주면 혼자 첨벙거리며 발을 씻을 정도라고.
혼자서도 물놀이를 하고 싶었는지 종종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실수로 문을 닫아 그 안에 갇힌 적도 있단다.
이렇게 보면 세상 두려울 게 없어 보이는데 의외의 순간에 겁쟁이의 면모를 보인다고 한다.
한 번은 빵떡이가 현관문을 빠져나가 아파트 복도에서 짧은 추격전을 벌인 적이 있는데 빵떡이가 계단을 무서워 한 덕분에 무사 구조할 수 있었다.
"그때 정말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그대로 별일 없이 끝나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라고 HJ 씨는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빵떡이가 아끼는 동생 냥이 콩떡이는 1살이 조금 넘은 코숏 냥이다. 얼어 죽기 직전 구조돼 보호소로 옮겨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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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된 지 얼마 안 됐을 때 아가 콩떡이. |
다른 아이를 데려오기 위해 보호소를 찾았던 HJ 씨는 태어난 지 3주 밖에 안 된 콩떡이가 박스 안에서 데려가라고 팔짝팔짝 뛰는 모습을 보고 콩떡이를 가족으로 들이게 됐다.
밤, 낮, 새벽할 것 없이 일어나서 분유를 타 먹이고, 뭉친 털을 잘라주고, 온욕을 해주는 등 HJ 씨의 꾸준한 케어 끝에 콩떡이는 무릎 위에서 빗질 받는 것을 좋아하는 애교 냥이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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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사랑 듬뿍 받고 미모 폭발한 콩떡이. |
"둘 다 애교쟁이, 개냥이에 캣휠이랑 장난감만 보면 난리가 나는 에너지 넘치는 냥이에요"라며 냥 남매를 자랑한 HJ 씨.
HJ 씨는 "너희 잘 키워 보겠다고 데려오기 전에 공부도 하고, 자격증도 따고 했는데 여전히 쉽지가 않네"라며 "그래도 아팠던 것도 잊어버릴 정도로 이렇게 건강하게 자라줘서 너무 고마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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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냥남매의 일상이 궁금하다면 '@_bd_kd'로 놀러오라옹~" |
이어 "실수도, 눈물도 많은 나지만 지나온 날들을 발판 삼아 성장해나갈게. 그러니 앞으로 있을 더 많은 날들을 함께해 줘"라며 "사랑해. 그런데 밥은 조금만 줄여보자"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