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반려동물용품업계의 마케팅 실력자로 통하는 페스룸. 소문만 무성한 게 아니었다.
9일 반려동물용품업계에 따르면 페스룸 브랜드를 전개하는 비엠스마일은 지난해 198억4400만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지난 2018년 8월 설립돼 본격 영업을 시작한 2019년 81억5800만원 매출에 이어 지난해에도 눈에 띄는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외형 뿐 아니라 내실까지도 잡았다. 2019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8억8400만원과 8억2300만원을 기록해 알짜 장사를 했던 비엠스마일.
지난해엔 매출이 성장한 만큼 이익도 더 커졌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8억500만원과 24억3100만원에 달했다.
총자산 규모도 설립 첫 해 6억7900만원에서 지난해 말 76억8600만원(자본총계는 36억1700만원)으로 확 커졌다.
페스룸은 반려동물을 뜻하는 'PET'과 사람의 욕실을 뜻하는 'BATHROOM'의 합성어다.
설립 초기 회사 이름 그대로 반려동물의 위생과 관련된 제품을 출시한 뒤 화장품과 패션 등 라이프스타일 업계의 마케팅을 접목하면서 블랭크코퍼레이션의 아르르 뒤를 잇는 반려동물용품업계 기린아로 떠올랐다.
아르르가 지난해 10월까지 연매출 규모가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한 가운데 페스룸이 아르르를 제쳤을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