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찬수 님 제공(이하) |
[노트펫] 견생 첫 꽃구경에서 '한 입만' 먹방을 선보이는 강아지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견 '몽'의 보호자 찬수 씨는 SNS에 "야야... 냄새 맡으라고...."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노란 개나리꽃이 가득한 곳에 꽃 나들이를 나선 찬수 씨와 몽이의 모습이 담겼다.
"야무지게 먹어야지~"(Feat.먹는 거에 진심인 편) |
슬링백 안에서 편안하게 꽃구경을 즐기던 몽이.
찬수 씨는 그런 몽이에게 꽃향기를 맡게 해주고 싶었는데.
꽃 가까이 데려가 키를 낮춰 몽이가 직접 꽃을 보고 느낄 수 있게 해줬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개!" |
그러자 몽이는 잠시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더니, 순식간에 꽃을 입 안에 넣어버리고 말았다.
입안 가득 꽃잎을 물고 '한 입만'의 정석을 보여주며 만족스러운 듯 미소를 짓고 있는 귀여운 몽이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해당 사진은 2천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잘생쁨의 정석! |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꽃이 꽃을 먹네", "해맑게 웃고 있는 거 너무 귀엽다", "와구와구 야무지게도 먹네요. 돌도 씹어먹을 개린이 시기군요"라며 귀여운 몽이의 모습에 마음을 뻇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몽이가 태어나 처음으로 집 근처에 꽃구경을 하러 가게 됐다"는 찬수 씨.
"집사야~ 내가 꽃보다 이쁘냥?" |
"여자친구랑 여자친구 고양이와 같이 사진을 찍어보고 싶어 데려갔다"며 "마침 개나리가 이쁘게 펴있어 냄새 맡을 겸 사진 찍을 겸 해서 가까이 데려갔는데, 잠시 냄새를 맡더니 먹고 싶었는지 입에 넣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나란 개린이…… 귀여움으로 눈나들 심장을 저격하지" |
이어 "놀라서 다 뱉게 했는데, 그 와중에 여자친구가 찍은 사진을 확인했더니 뜻밖의 귀여운 사진을 건져 공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몽이는 포메라니안 왕자님으로, 이제 막 개춘기를 겪고 있는 개린이라고.
식탐은 조금 많은 편이지만, 헛짖음도 없고 애교도 많은 매력쟁이란다.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
"처음 키우는 강아지여서 우여곡절도 많고 실수도 많았다"는 찬수 씨.
"앞으로 하나하나 서로 배워가며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