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nstagram/baegopa_rice(이하)

[노트펫] 잠을 자면서도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강아지의 모습이 랜선 집사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최근 반려견 '박스'의 보호자 진하 씨는 SNS에 "자면서 꼬리 살랑살랑"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꿀잠에 빠져있는 박스의 모습이 담겼다.

침대에 누워 꿈나라 여행 중인 박스.

눈을 꼭 감은 채로 꼬리만 살랑살랑 흔들고 있는 모습이다.

무슨 좋은 꿈이라도 꾸고 있는 건지 행복해 보이는 박스의 모습이 더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나란 갱얼쥐…… 숨만 쉬어도 귀여운 타입"

해당 영상은 2천3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엄마 안 잔다~' 댕댕이 버전인가요? 너무 귀여워요", "무슨 꿈 꿔? 이쁜 꿈 꾸나 봐~ 맨날 좋은 꿈만 꿨음 좋겠다", "강아지들도 꿈꾼다고 하더라고요~ 아가가 꿈에서 행복한 시간 보낸 것 같네요!"라며 귀여운 박스의 모습에 미소가 절로 나온다는 반응을 보였다.

견생 2회차 댕댕이가 꿀잠 자는 법~

"박스와는 항상 같이 잠을 잔다"는 진하 씨.

"평소 박스가 잠꼬대도 많이 하고 자는 모습도 예뻐서 사진과 동영상을 많이 찍어두는 편"이라며 "저 날도 평소처럼 자는 박스의 동영상을 찍고 있는데, 갑자기 박스가 꼬리를 흔들어서 깜짝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난 ㄱr끔 꼬리른 흔든ㄷr……☆"

이어 "박스는 저보다 친오빠를 더 좋아하는데, 멀리 살아 자주 못 보고 있다"며 "아마 꿈에서 오빠를 본 게 아닐까 싶어 오빠에게 보내주니 너무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보고시푼 오빠~ 오늘두 꼭 박스 꿈에 논너와야대!"

박스는 세상에 하나뿐인 진도 믹스 공주님으로, 남다른 롱다리를 자랑한다고.

올해로 6살이 됐지만, 아직도 똥꼬발랄하고 아기 같은 매력쟁이다.

특히 언뜻 보면 말라보이지만 알고 보면 탄탄한 근육으로 다져진 다부진 몸매를 소유하고 있어 병원에서 깜짝 놀랄 정도란다.

꿀잠이 집안 내력인 듯……

5개월 언니인 시베리안 허스키 '초코'와 한 지붕 생활 중인 박스.

우애가 좋은 편이라 박스가 잘못해 혼이 날 때면 언니 초코가 달려와 하지 말라고 말리며 동생 편을 들어준다는데.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박스는 '간식 먹을까?' 보다 '산책 갈까?'를 더 좋아하는 활동적인 아이"라고 소개한 진하 씨.

"야외 배변을 해 하루에 3번씩 산책을 꼭 시켜줘야 하는데, 덕분에 평소에 저도 많이 걷게 됐다"며 "말은 안 통하지만, 견생 6년 차라 이젠 제 말을 거의 알아듣는 것 같아 저 혼자 박스에게 주저리주저리 말할 때가 많다"고 웃었다.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이어 "애교쟁이 박스,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살 좀 찌자"며 "건강하게 오래오래 같이 살자 우리 박스, 초코! 언니가 너무 사랑해"라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