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5남매가 주방 싱크대 위에 모여서 집사에게 밥을 빨리 차리라고 압박하고 있다. [출처: Twitter/ jirosan77] |
[노트펫] 장난꾸러기 고양이 4마리를 한 자리에 모으는 법은 의외로 간단하다고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집사는 브리티시 쇼트헤어 고양이 5마리의 시중을 드느라 정신없이 하루를 보낸다. ‘지로’, ‘미칸’, ‘포테토’, ‘덴푸라’, ‘안미츠’는 잠 잘 때와 밥 달라고 조를 때를 제외하고 한 자리에 모이지 않는다. 그래서 집사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5마리 전원이 모인 사진을 찾기 힘들다.
침대에서 꿀잠을 자는 고양이 5남매. |
그런데 무려 4마리가 한 자리에 모여 얌전히 앉아있을 때가 있다. 바로 육아 필수품 휴대폰 덕분이다.
핸드폰 도마뱀 영상(노란 원) 덕분에 무려 4마리가 밥이나 간식 없이 한 자리에 모였다. |
집사는 지난 8일 트위터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계속 보는 고양이들”이라며 26초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고양이 4마리가 심각한 표정으로 스마트폰 주위에 얌전히 둘러앉아서, 동영상을 집중해서 보고 있다.
スマホのアプリをジーっと見る猫たち pic.twitter.com/CXzSxQHBxl
— みかんとじろうさんち (@jirosan77) May 8, 2021
바로 도마뱀 영상이라고 한다. 도마뱀들이 흔들흔들 기어가면서 내는 소리가 고양이들의 흥미를 사로잡았다. 집사는 “모두 신중한 성격이라서 누가 먼저 손대길 기다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영상은 게시 이틀 만에 조회수 63만회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동그란 얼굴들이 귀엽고, 집사 치유 영상이라며 ‘좋아요’를 눌렀다.
한 네티즌은 “이것은 귀중한 장면이군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 자리에 없는 고양이 1마리에게 호기심을 보인 네티즌도 있었다. 특히 집사들은 무슨 앱인지, 정확히 어떤 동영상인지 큰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