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목욕은 싫지만 물놀이는 좋았던 고양이는 독특한(?) 방법으로 수영을 하며 자신만의 물놀이를 즐겼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아이티미디어는 욕조에 앞발만 담근 채 수영을 하는 고양이 '토라'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현재 1살 된 고양이 '우시오', 10개월 차 고양이 토라와 함께 살고 있다.
최근 집사는 하루의 피로를 풀기 위해 욕조에 물을 받아 놓고 반신욕을 즐기려 했다.
물을 받아놓고 잠시 다른 일을 하는 사이 첨벙첨벙 물소리가 나기에 집사는 서둘러 욕실로 향했다.
소리의 원인은 바로 토라였다. 욕조 덮개 위로 올라간 녀석은 앞발만 욕조 안에 넣고 수영을 하듯 발을 휘젓고 있었다.
お風呂遊び、たのしいにゃ~ pic.twitter.com/fdf7HdoiKT
— うしおととら (@usio_tora_cat) April 27, 2021
목욕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토라였기에 집사는 당황했다. 그런 그의 반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녀석은 진지한 모습으로 계속 앞발 수영(?)을 했다.
녀석은 그렇게 물을 휘젓다 그루밍을 하고, 또 물을 휘젓다 물을 마시기도 하며 자신만의 물놀이를 즐겼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앞발만 수영하는 게 어디 있어?", "고양이는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 "저희 냥이도 목욕은 싫어하면서 물놀이는 좋아하더라고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집사는 "물을 마시고 싶은 건지, 물놀이를 하고 싶은 건지, 둘 다인 건지 모르겠다"며 "저러다 물에 빠지지는 않을까 걱정돼 계속 쳐다봤는데 뒷다리에 힘을 빡 주고 있어서 그런지 휘청거리는 일 없이 잘 놀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