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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일본 통신원] 올해로 태어난 지 92주년을 맞는일본의 대표 충견 하치코의 탄생제가 11일 아키타현 오오다테시(秋田県大館市)의 JR오오다테시 역 광장에서 열렸다.
관계자 약 70명이 도쿄 시부야역에서 하치코의 주인 우에노 박사가 죽은 후에도 계속 기다림을 했던 하치를 그리워 했다.
민간단체 '충견 하치코동상 아티카견 군상추진회'가 봄에 열리는 위령제와 함께 매년 탄생제를 열고 있다.
올해는 역 앞 광장에 세워진 하치코 동상에 시립 보육소의 어린이들이 헌화했다. 하치코 생가의 당주 사이토씨(67)가 어린이들과 케익을 잘랐다.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는 '하치코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었다. 이 어린이는 "하치코상이 있었기 때문에 오오다테시는 언제나 따스한 공기에 감싸여 있다. 정말 고마워"라고 미소를 띄우며 낭독했다.
하치는 1923년에 태어나 평생 오에노 박사를 그리워하다 1935년 3월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