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를 깨우기 위해 열심히 모닝 뽀뽀를 하던 고양이는 갑자기 피로감이 몰려왔는지 뽀뽀를 하다 말고 코를 골며 잠을 잤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모닝 뽀뽀로 집사를 깨우다 얼굴 위에서 잠드는 바람에 되레 집사의 출근을 방해하게 된(?) 고양이 '주아이제'를 소개했다.
대만에 거주 중인 집사 우로웬은 현재 1살 된 고양이 주아이제와 함께 살고 있다. 녀석은 엄청난 애교쟁이로 한시도 집사의 곁을 떠나려 하지 않았다.
여느 고양이들이 그렇듯 주아이제도 아침이 되면 집사를 깨우는데 그 방법이 제법 귀엽고 로맨틱(?) 해 매번 우로웬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날도 어김없이 집사를 깨우기 위해 침대 위로 올라온 녀석은 우로웬이 눈을 뜰 때까지 모닝 뽀뽀를 해줬다.
평소 같았으면 이러다가 그가 눈을 뜨면 애교를 부리는데 이날은 많이 피곤했는지 뽀뽀를 하다 말고 까무룩 잠이 들었다.
모닝 뽀뽀하다 갑자기 코 골며 자는 주아이제. 출근은 걱정되지만 마냥 행복한 집사. |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바로 일어나지 않고 카메라를 통해 잠시 지켜봤는데 그 사이 녀석은 코까지 골면서 꿀잠을 잤다.
순간 그는 '이 상태로 곤히 자버리면 출근은 어떻게 하라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로웬은 "평소 주아이제는 애교가 많은 편이라 옆에 꼭 붙어 있으려고 한다"며 "내 얼굴이나 몸에 기대 누워 있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침마다 몸 위로 뛰어올라 모닝 뽀뽀로 깨우는데 이 방법을 가장 좋아하는 것 같다"며 "친구를 통해 주아이제가 어릴 때 가족으로 들였는데 그때부터 줄곧 함께 해서 이렇게 날 잘 따르는 게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출근 못 해도 이해해 줘야 하는 것 아닌가?", "우리 냥이는 일어나라고 소리를 빽 지르곤 뒤도 안 돌아보고 나간다", "보기만 해도 훈훈해지는 모습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