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가만히 앉아 '물멍(물 보며 멍 때리기)'을 하고 있는 반려묘를 보고 귀여워 다가간 집사는 욕조 안에 들어 있는 것을 보고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집사의 에어팟 한 쪽을 욕조 안에 넣고 나 몰라라 한 고양이 '치쿠와'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인스타그램 유저는 현재 에너지 넘치는 7개월 차 캣초딩 치쿠와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녀석은 항상 노는데 진심을 다했는데 이로 인해 집사는 매일 사건, 사고 수습으로 진땀을 빼야 했다.
한 번은 종이로 된 미닫이문을 빤히 쳐다보고 있기에 무엇을 하려고 저러나 지켜봤는데 다짜고짜 냥냥펀치를 날려 구멍을 내놓았다.
집사 눈앞에서 종이 미닫이문 뚫어버린 치쿠와. |
눈앞에서 그 모습을 실시간으로 본 집사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는 이 이상의 사건, 사고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치쿠와는 더 큰 사고로 집사의 혼을 쏙 빼놓았다.
최근 집사는 욕실로 들어갔다가 치쿠와가 물이 가득 차 있는 욕조 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물멍' 중인 줄 알았는데.. |
혼자 얌전히 앉아 '물멍'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 집사는 옆으로 다가가 함께 물을 쳐다봤다.
가만히 욕조 안을 들여다보던 그는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했다. 그 안에 자신의 에어팟 한 쪽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 여기에 왜 에어팟이??? |
식겁한 집사는 서둘러 에어팟을 꺼냈다. 치쿠와는 그런 그를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쳐다보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집사를 쳐다보는 치쿠와. |
차마 혼을 낼 수 없었던 그는 자신의 SNS에 '주인이 오늘은 얌전했습니다. 어떤 일을 당해도 싫어지지 않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리며 하소연을 했다.
이어 물에 빠지지 않은 다른 한쪽도 발견했다며 증거 영상을 올렸다.
今朝片方を発見 pic.twitter.com/bHrlhBkxWX
— 和室暮らしのちくわ (@chikuwamaguro) May 15, 2021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고양이는 죄가 없죠. 항상 집사가 나쁜 거죠", "사고 쳐놓고 이렇게 귀여울 수가", "고양이든 강아지든 조용하면 반드시 사고를 치고 있는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