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nstagram/jjusom(이하)

[노트펫] 기지개도 동시에 켜는 강아지 모자(母子)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견 '솜', '치치'의 보호자 승경 씨는 SNS에 "두 모자가 동시에 기지개 피는 게 너무 귀여워서 CCTV 박제해버렸어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홈 CCTV에 포착된 솜이와 치치의 모습이 담겼다.

매트에 엎드려 휴식을 취하고 있던 솜이와 치치.

그런데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쭈욱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약속이라도 한 듯 나란히 서서 똑 닮은 행동을 하는 모자의 모습이 더없이 사랑스럽기만 한데.

'엄마 바라기' 아들과 '아들 바보' 엄마

해당 영상은 2천6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원데이 요가 클래스인가요?", "CCTV가 열일했네요. 제 마음속에도 박제", "쭉쭉이 그냥 해도 귀여운데 저렇게 둘이 같이 하니까 완전 귀엽다", "아가가 엄마 따라 하는 거 같아요. 참 보기 좋네요"라며 귀여운 솜과 치치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 이쁘다"(Feat.치준)

"출근 후 어머니께서 CCTV 기록을 보시다가 너무 귀엽다며 보내준 영상이다"고 설명한 승경 씨.

"영상을 보고 너무 귀여워 엉덩이들을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였다"며 "가족들과 공유하다 혼자 보기 아쉬워서 SNS에 공유했는데,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기쁘다"고 말했다.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이어 "평소에도 치치는 엄마 솜이가 누워있으면 그 옆이나 다른 강아지 '쭈나' 옆에 같이 눕는데, 아직 아가인 치치가 성견들을 많이 따라 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기지개를 같이 핀 적은 없는데, 우연인 건지 아가가 따라 한 건지는 모르겠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나 쭈나쓰~ 11살인디!"

세 마리 강아지들이 한 지붕 생활을 하고 있는 승경 씨네.

첫째 쭈나는 11살 시츄 믹스견으로, 밝고 명랑한 성격에 양보도 잘 하지만, 약간의 고집과 귀차니즘을 가지고 있다.

태어났을 때부터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승경 씨 가족의 사랑 덕분에 누구보다 행복한 견생을 살고 있단다.

자기 주장 강한 갱얼쥐들이 같이 산책하면 생기는 일

특히 불편한 몸이지만 세 마리 중 산책을 가장 좋아할 정도로 씩씩한 애교쟁이라는데.

둘째 솜이는 6살 난 장모 치와와 공주님으로, 웃는 게 매력 포인트라고.

"칭구드라~ 우리의 일상이 궁금하면 인스타@jjusom(클릭)으로 논너와"

생후 7개월 된 아들 치치를 향한 모성애가 강한 편이라 언제 어디서든 치치를 살뜰하게 보살펴준단다.

그런 솜이의 보살핌 덕분에 치치는 무척 활발한 개구쟁이 개린이로 성장했다는데.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동생이 군대에 가 있어 혼자 강아지 3마리를 돌보는 중"이라는 승경 씨.

"힘들 때도 많지만 아이들이 저를 너무너무 잘 따라주고 훈련도 잘 따라와 줘서 너무 고맙다"며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같이 행복하게만 살아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는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