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리트리버(노란 원)가 보호자가 찬 구급차에 같이 올라타려다가 제지 당했다. [출처: 터키 보건 당국] |
[노트펫] 터키에서 골든 리트리버가 견주가 탄 구급차를 병원 도착할 때까지 끝까지 따라가서 구급대원들까지 감동시켰다고 미국 KVOA 지역방송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키 왕자의 섬 열도 중 가장 큰 섬 부육아다에서 여성이 구급차에 실려 갔다. 여성의 골든 리트리버 반려견은 보호자가 탄 구급차에 같이 태워달라고 눈빛과 몸짓으로 호소했지만, 구급대원은 규정상 개를 태울 수 없었다.
반려견(노란 원)은 헉헉거리면서 끝까지 견주가 탄 구급차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
반려견이 병원에 도착한 구급차로 다가가서, 보호자가 내리길 기다렸다. |
구급차 탑승을 거부당한 반려견은 포기하지 않고 보호자가 탄 구급차 뒤를 쫓기 시작했다. 터키 보건 당국이 공유한 영상에서 골든 리트리버가 헉헉거리며 가쁜 숨을 쉬는 소리가 고스란히 담겼다.
응급실에 휠체어를 타고 들어간 보호자 뒤를 따른 반려견. |
반려견은 병원에 자주 왔던 듯, 병원 안까지 따라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기다렸다. |
구급차가 병원에 당도할 때까지 반려견은 달리기를 멈추지 않았고, 구급차와 함께 병원에 도착했다. 이를 보고 감동한 구급대원은 병원에 들어가면서 반려견에게 간식을 줬다.
반려견은 자주 병원에 왔던 듯, 병원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문 밖에서 대기했다. 이 충견은 나중에 퇴원한 견주와 재회해, 함께 집으로 돌아갔단 후문이다.
아픈 견주를 곁에서 지켜준 반려견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에도 흰 개가 견주가 입원한 병원 밖에서 한 주 가까이 견주가 나오길 기다린 사연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