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출입문을 빠져나오려고 버둥거린 퍼그 반려견 스시(노란 원). [출처: TikTok/ root_soup] |
[노트펫]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으로 사람만 살찐 게 아니다. 고양이 출입문에 낀 퍼그 반려견이 네티즌의 공감을 샀다고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레이첼 라이트는 다른 반려견을 돌보기 위해서, 퍼그 반려견 ‘스시’를 잠시 떨어뜨려놓기 위해서 세탁실에 보냈다. 그러나 스시는 세탁실에 혼자 있고 싶지 않아서 탈출을 감행했다.
라이트는 “스시가 문을 긁는 소리를 듣고 모퉁이를 돌아서 갔더니” 스시가 반려동물 출입문에 끼여서 버둥거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전 집주인이 세탁실 문에 작은 고양이 출입문을 달았는데, 보호자도 모르는 새 살이 찐 스시가 출입문에 낀 것이다! 웃음이 터진 라이트는 영상을 남기느라 바빴지만, 소란에 달려온 아빠 보호자는 문을 열어서 스시를 바로 구출해줬다.
라이트는 “스시는 어디든 통과할 수 있고, 어디든 빠져나갈 수 있다고 확신해서 웃기다고 생각했다,”며 “내 남편이 다른 문에서 나오더니 스시를 빼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 영상으로 이동합니다. |
그녀는 지난 6일 틱톡에 스시가 반려동물 출입문에 낀 동영상을 공유해, 14일 현재 조회수 130만회를 기록했다.
영상에서 스시는 충분히 스스로 고양이 출입문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인정할 수 없다는 듯 그 문으로 나오려고 안간힘을 썼다.
네티즌은 스시에게 공감하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한 네티즌은 “세상에 팬데믹 전에 산 바지를 입으려고 노력하는 나 같다.”고 박장대소했다. 다른 네티즌은 “스시를 위해서 반려동물 출입문을 더 크게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보호자는 댓글에서 그 문이 고양이용 출입문이라서 그렇다고 스시를 감쌌다.
"스시 오늘부터 다이어트하자!" [출처: 레이첼 라이트] |
스시는 다치지 않았지만,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라이트는 “그 일 이후 스시는 웃음거리가 되지 않는지 확실히 하기 위해서 항상 둘레를 살펴보고 그 주위를 돌아본다,”며 “역시 그 일로 스시가 자존심의 상처를 입은 게 확실하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