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반려동물 스타트업 핏펫은 지난해 10월의 시리즈 B 익스텐션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핏펫은 추가로 70억원을 유치해, 시리즈 B 단일 라운드 규모로 2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 A까지 총 283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로써 종전 펫프렌즈의 250억원 이상을 넘어섰다. 펫프렌즈 역시 투자 유치 작업이 진행중이어서 이 기록은 바뀔 가능성이 있다.
이번 투자에는 핏펫의 초기 스테이지부터 투자를 이어온 기존 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이 주도하여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참여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미래에셋캐피탈은 핏펫의 2대 주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미래에셋캐피탈의 이왕재 선임매니저는 "핏펫은 고성장 중인 펫 사업영역에서 유일무이한 서비스 및 밸류체인을 형성함에 따라 향후 국내 펫 시장의 확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해외에서도 비활성 영역인 진단키트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핏펫은 이번 투자 유치 재원으로 모바일 건강검진키트로부터 커머스, 병원플랫폼, 펫보험까지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을 강화해가는 한편 2023년에 계획되어있는 펫보험사 설립까지 이어지는 로드맵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구체적으로 바이오 기초연구 강화, 동물병원 플랫폼 구축, M&A 자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고정욱 핏펫 대표는 "비효율이 만연한 반려동물 산업에서 파괴적 혁신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고, 이것이 반려동물 산업 전반의 질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며 "누구나 반려동물의 건강을 쉽고 믿을 수 있는 방법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세상을 지속해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