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반려견 청크가 주경찰관(왼쪽 1번째와 4번째) 덕분에 무사히 보호자 품으로 돌아갔다. 청크를 찾고 기뻐한 잔가라 부부. [출처: 페이스북/ 뉴저지 주경찰] |
[노트펫] 가출한 지 16일된 겁쟁이 골든 리트리버가 바다에서 헤엄치다가 경찰에게 구조돼, 보호자 품으로 무사히 돌아갔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뉴저지 주경찰 라이언 콜러와 빈센트 페르디난디는 지난 22일 오전 7시경 교대근무를 준비하다가, 골든 리트리버가 뉴저지 주(州) 해안 바네갓 만에서 헤엄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주경찰은 구명정을 타고 출동해서 바다를 순찰하다가, 해안에서 69m쯤 떨어진 바다에서 그 개를 발견했다. 페르디난디 경관은 “그 개는 극도로 지쳐있었다,”며 “확실히 영양실조에 배고픈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두 경관은 해안가 주택의 개인 소유 부두로 겁먹은 개를 몰아서, 부두 위로 끌어올렸다. 경찰 조사 결과 그 개는 가출한 3살 반려견 ‘청크’였다.
잔가라 부부는 지난 6일 청크와 놀다가 청크를 놀라게 만들었는데, 겁쟁이 청크는 숲으로 달아나버렸다. 부부는 가출한 청크를 찾기 위해서 이웃과 지역 경찰, 개 사냥꾼, SNS 등에 도움을 청했지만 2주 넘게 감감무소식이었다.
그런데 조깅을 하던 주민 2명이 지난 22일 오전 맨톨로킹 다리에서 청크를 발견했다. 이들은 청크를 잡으려고 시도했지만, 겁먹은 청크가 바로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겁쟁이 청크는 경찰에 구조된 뒤에도 경찰을 피해서 뒤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데리러 온 잔가라 부부를 보고 안심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