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ACEBOOK/agazetaes |
[노트펫] 물에 빠진 대형견을 구한 소년의 사연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13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자기 몸보다도 더 큰 대형견 친구를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수영장에 뛰어든 11세 소년의 사연을 소개했다.
브라질에 사는 11살 소년 마테우스 펠리페는 며칠 전 밤, 하마터면 익사할 뻔한 로트와일러종 반려견 '니트로(Nitro)'의 목숨을 구하며 영웅이 됐다.
당시 촬영된 홈 CCTV 영상 속에서 니트로는 집 마당을 돌아다니다가 미끄러지며 그만 수영장에 빠져버렸다.
펠리페는 니트로가 필사적으로 발버둥 치는 소리를 듣고 쏜살같이 달려왔다.
물속에 빠진 니트로를 본 펠리페는 망설임 없이 수영장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작은 체구로 온 힘을 다해 자기 몸보다 큰 녀석을 물 밖으로 밀어 올렸다.
니트로는 자신을 구해준 펠리페의 몸을 핥으며 가장 달콤한 보상으로 보답했다.
펠리페는 "나는 양말과 반바지, 셔츠를 입은 채로 물에 뛰어들었다"며 "물에서 나오자마자 니트로는 고마움을 표현하듯 나를 핥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니트로는 내게 좋은 친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