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nstagram/roroday0402(이하) |
[노트펫] 아빠 집사에게 카톡을 보내는 고양이의 모습이 랜선 집사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로로'의 보호자 미화 씨는 SNS에 "아빠 집사한테 빨리 오라고 눈물의 카톡 보내는 로로예요. 이렇게 카톡 잘 보내는 고양이 또 있나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조랭이떡 같은 뒤태를 뽐내며 노트북 앞에 앉아있는 로로의 모습이 담겼다.
아빠 집사 카톡창에 손수 타자를 치고 있는 로로.
앙증맞은 솜방망이로 한자 한자 꾹꾹 마음을 담은 메시지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ㅜㅜㅜㅜㅜㅜㅜㅜ'라는 글자가 아빠 집사를 향한 로로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듯한데.
집사가 칼퇴근할 수밖에 없는 이유...... |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엔터 키가 어딨지? 찾는 거 같아요. 앉아있는 뒤태까지 너무 귀엽네요", "나중에 키보드 누르는 실력이 더 늘 거 같은데요~?", "아효 귀엽고 사랑스러운 조랭이들.. 집사는 웁니다.. 심장 아파서", "저런 귀요미한테 카톡 받으면 당장 달려오고 싶을 듯"이라며 사랑스러운 로로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초호화 캣타워(?)란 이런 것! |
"제가 요즘 재택근무를 하는 날이 많은데, 신랑이랑 pc 카톡을 하는 도중 로로가 갑자기 노트북에 올라오더니 키보드를 누르기 시작했다"는 미화 씨.
"처음에는 내려놓았는데 자꾸 올라와서 그냥 뒀더니, 저렇게 직접 엔터까지 쳐서 전송을 했다"며 "카톡을 받고 아빠 집사도 너무 귀여워서 엄청 웃겼다고 하고, 저도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로로의 뒷모습이 너무 귀여워 멈추지 않고 계속 영상을 찍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맞춤형 침대에서 꿀잠 자는 중~(Feat.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
이어 "아빠 집사에게 빨리 오라며 'ㅜㅜㅜㅜㅜㅜ' 이렇게 우는 표정의 카톡을 보내는 걸 보면서 진짜 자기 속마음을 표현한 건 아닌가 싶었다"며 "친구들 단톡방에도 보내서 친구들도 엄청 웃었다"고 덧붙였다.
전원 버튼으로 집사와 밀당 중인 상습심장폭행묘! |
미화 씨에 따르면 로로는 평소에도 엄마, 아빠 집사가 노트북을 할 때면 올라와 신나게 타자를 치다가 화면 속에서 움직이는 걸 잡으려 한다고.
"내 매력에서 빠져나가는 출구도 찾을 수 없다옹~" |
하루에도 몇 번이고 노트북에 올라와 있다가 일하는 도중에 전원을 끄고 가기도 한다는데.
심지어 노트북을 닫아놓으면 따뜻해서 그런지 그 위에서 꿀잠을 자는 걸 즐길 정도로 노트북을 향한 애정이 남다르단다.
"우리 집사 뜨끈한 식빵 구워줄 고양!" |
로로는 지난 4월 태어난 브리티쉬숏헤어 공주님으로, 호기심이 많고 사람을 좋아하는 활발한 성격이다.
미화 씨 부부와 가족이 된 지는 약 한 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제 부부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가 됐단다.
사실 처음에 미화 씨는 고양이를 키울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칭구드라~ 내 일상이 궁금하다면 인스타@roroday0402(클릭)으로 논너와" |
주머니에 늘 길냥이 간식을 챙겨 다닐 정도로 고양이를 좋아하는 남편의 일 년 넘는 설득 끝에 로로를 입양하게 됐는데, 이제는 남편 보다 미화 씨가 더 로로를 예뻐할 정도로 고양이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단다.
특히 고양이를 키우는 걸 반대하셨던 미화 씨 부모님 역시 이제는 로로가 눈에 아른거린다며 로로를 보러 놀러 오실 정도라는데.
"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
"사랑하는 로로가 저희 부부에게 와줘서 정말 너무 행복하고, 하루하루 로로를 보면서 힐링을 받고 있다"며 웃는 미화 씨.
"엄마, 아빠에게 와준 로로에게 고맙다"며 "로로야, 우리 지금처럼 아프지 말고 평생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라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