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텐독TV |
[노트펫] "'똥 밟았네'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게 되고 그중 대부분이 성인인 것에 저희도 얼떨떨하기만 한데요....부디 어린 동생이나 조카에게는 할 수 없는 말이라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표현을 순화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BS에서 지난 3월 말 방영을 시작한 뮤지컬 애니메이션 '포텐독'의 삽입곡 '똥 밟았네' 뮤직비디오 영상에 제작사가 올린 당부의 글 일부입니다. '똥 밟았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인데요.
'똥 밟았네'는 직장인, 어린이, 경비원, 할머니 등 다양한 등장인물이 각자 개똥을 밟은 상황을 춤을 추며 익살스럽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K팝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안무로 유튜브와 SNS를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 2PM의 '니가 밉다', 비의 '깡', 그리고 싸이, 박진영, 티아라, 샤이니 등 다양한 K팝 가수들의 포인트 안무가 섞여 있어 이를 찾아내고 따라 하는 것도 큰 재미를 선사합니다.
"똥 밟았네 똥 밟았네 똥 밟았네 똥"이라는 후렴구는 어느새 이를 흥얼거리고 있었다는 이들도 많습니다.
펭수로 대박을 친 EBS의 또 하나의 대박으로 기록될 지 관심입니다.
'
포텐독'은 '변신자동차 또봇'의 제작사 레트로봇이 내놓은 신작 뮤지컬 애니메이션입니다.
'3만년 동안 인간의 친구로 지내온 개가 인간과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면 둘의 관계는 더 친밀해질 수 있을까?'라는 상상에서 출발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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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을 가진 개들이 변신을 하고, 악당과 싸우는 슈퍼히어로물의 형식을 빌려 개의 시각에서 바라본 인간의 모습을 통해 개와 인간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강아지들을 앞세운 선과 악의 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다양한 개들이 등장합니다.
주인공 격인 '카이'는 수컷 믹스견으로 3살인데요. 포동넷의 에이스로서 인간을 지배하려는 골드팽과 맞서 싸우는데 앞장서는 캐릭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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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견보다는 시고르자브종(시골잡종)이라는 말도 친숙해진 요즘,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반려동물 입양 캠페인에 제격인 캐릭터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블랙핑크 제니와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의 강아지 이름이 카이이기도 합니다.
카이에 대적하는 악의 리더는 개리우스입니다. 4살 수컷의 골든 리트리버입니다.
골드팽의 리더로서 천사견 같은 사랑스러운 얼굴로 '인간을 개의 노예로 만들겠다'는 무시무시한 계략을 꾸미는 존재랍니다.
인간을 증오하면서도 인간 아기 '개구리'는 눈에 넣어도 안 아파할 만큼 예뻐하는 모순된 성격의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골든 리트리버는 반려견들 사이에서 천사견으로 꼽힙니다. 이런 리트리버가 무시무시한 계략을 꾸미는 악의 대표라니 살짝 슬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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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포동넷 소속으로 하르멍그(라사압소), 뭉개(차우차우), 레이다(그레이트데인), 바글(비글), 뿔테(불테리어), 푸푸(스탠다드 푸들)가 등장하고, 골드팽에는 개롱(닥스훈트), 도구(로트와일러), 비스킷(미니어쳐 핀셔, 미니핀), 룻거(그레이하운드), 기네스(차이니즈 크레스티드)가 포진해 있습니다.
선과 악으로 나뉘어 있지만 포켓몬이 매우 다양한 캐릭터를 등장시킨 것처럼 여러 견종의 강아지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해 보입니다. 물론 실제 견종들의 성격과는 관련이 없어 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