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아기와 놀고 싶었던 강아지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공을 물고와 아기 침대 안으로 굴려보냈다. 아기랑 공던지기 놀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모양이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2개월 된 아기에게 공을 던져달라고 한 말티즈 '지지'를 소개했다.
대만 신베이시에 거주 중인 쑤쉬에펜은 최근 강아지 지지의 엉뚱한 행동을 보고 웃음이 터졌다.
사람을 정말 좋아하는 지지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도 꼭 같이 놀 수 있는 사람을 찾아갔다.
이날 아기 침대에 누워 있는 2개월 된 아기를 발견한 녀석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공을 물고 아기에게로 향했다.
그러고는 두 앞발을 이용해 공을 아기 침대 안으로 밀어 넣고 얌전히 기다렸다. 그 모습이 꼭 아기에게 공을 던져달라고 말을 하는 것만 같다.
지지는 잔뜩 기대하는 눈빛으로 아기를 쳐다봤지만 아기는 모빌을 바라보고 있을 뿐 공을 던져주지 않았고, 결국은 쑤쉬에펜이 공을 던져줘야 했다.
쑤쉬에펜은 "아이가 우연히 발치에 있던 공을 발로 차 떨어트린 것이 있는데 그걸 보고 지지는 아이와 공놀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이후 지지는 공을 아기 침대 위에 올려놓고 던져 줄 때까지 계속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아기랑 공놀이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게 너무 귀엽다", "뒤통수만 봐도 엄청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아이와 강아지는 사랑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