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치명적인 매력으로 집사를 부르는 고양이의 모습이 랜선 집사들의 마음을 빼앗고 있다.
최근 반려묘 '밀키'의 보호자 찬미 씨는 SNS에 "손을 왜 이렇게 까딱거리는 건가요? 꾹꾹이를 하고 싶은 걸까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침대에 누워있는 밀키의 모습이 담겼다.
세상 편한 자세로 벌러덩 누워 배까지 보인 채 여유를 즐기고 있는 밀키.
집사를 빤히 바라보더니 한 쪽 앞발을 까딱거리기 시작한다.
앙증맞은 솜방망이로 마치 집사를 부르는 듯한 손짓을 보여주는 밀키의 모습이 더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해당 영상은 3천4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집사 드루와 드루와~", "배까고 누운 상태만 봐도 평화로운 것 같은데, 사랑하는 집사 얼굴까지 보니 넘나 행복한가 봐요", "허공 꾹꾹이 진짜 사랑스럽다", "일식집에 있는 고양이 인형 마네키네코 같아요!"라며 귀여운 밀키의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는 반응을 보였다.
"밀키는 애교가 많은 고양이인데, 특히 제가 자고 일어나면 냐옹냐옹 울면서 애교를 부린다"는 찬미 씨.
"저 날도 여느 때처럼 자고 일어나 밀키를 쓰다듬어주고 있었는데, 밀키가 기분이 너무 좋은 나머지 배도 보여주고 싶고 꾹꾹이도 하고 싶어서 저런 귀여운 동작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한 일분 가까이 저러고 있었는데 보고만 있으면 안 되겠다 싶어 바로 영상으로 담았다"며 "인형한테 꾹꾹이하는 건 많이 봤는데 허공에 꾹꾹이를 하는 건 처음이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밀키는 3~4살로 추정되는 길냥이 출신 왕자님으로, 호기심이 매우 많은 장난꾸러기라고.
주체 못 하는 호기심 때문에 사고를 많이 쳐서 가족들 사이에서는 '꼴통'이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란다.
"집에 있는 길냥이 친구들 사료포대를 다 엎어 자기가 밤새 먹기도 하고, 물건도 다 떨어지게 하고, 자기보다 작은 상자에 들어가서 꽉 껴서 못 나오기도 한다"며 밀키와의 다이나믹한 일상을 소개한 찬미 씨.
"저희 집은 첫째 13살 강아지 캔디, 둘째 7살 러블고양이 웅이, 막둥이 턱시도 밀키까지 삼남매가 함께 살고 있다"며 "모두 모두 소중하지만 캔디랑 밀키는 유기견, 길고양이 출신이라 특히 애정이 많이 가는 아이들이다"라고 댕냥이 삼남매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길에서의 나쁜 기억을 잊고 저희 집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컸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