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올림픽 여자배구 경기를 시청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쿠키'의 보호자 은정 씨는 "저희 쿠키는 스포츠를 엄청 좋아해요 "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배구 경기를 시청 중인 쿠키의 모습이 담겼다.
여자배구 8강전 중계가 한창인 TV 앞 명당자리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쿠키.
여자배구 세계 랭킹 4위 터키와 우리나라의 경기를 진지한 태도로 지켜보고 있다.
한순간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TV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인데.
결국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대한민국이 승리하자 긴장이 풀린 듯 드러누운 쿠키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낸다.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집중하고 있는 뒷모습이 너무 귀엽다", "응원하는 조랭이떡이라니", "TV 속으로 들어갈 기세네요"라며 귀여운 쿠키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쿠키는 평소 스포츠 경기 보는 걸 좋아한다"는 은정 씨.
"공이 왔다 갔다 하는 게 신기해서 그런 것 같다"며 "저 날도 배구공을 따라 고개를 왔다 갔다하며 감상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실 쿠키는 야구 팬인데, 특히 한화의 노시환 선수를 엄청 좋아해 뛰어놀다가도 노시환 선수가 나오면 바로 집중모드로 들어간다"며 "신기한 건 노시환 선수가 타석에 있을 때 TV 장식장에 쿠키가 앞발을 올리고 집중하면 무조건 홈런이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쿠키는 생후 6개월 된 왕자님으로, '똥꼬발랄' 그 자체의 성격을 가졌다고.
혼자 "뀨뀨"소리를 내며 온 집안을 날아다니는 게 녀석의 일상이라는데.
"쿠키를 만난 후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는 은정 씨.
"밥도 잘 먹고 잘 놀고 아픈 데도 없고, 진짜 복덩이를 만난 것 같다"며 "쿠키야, 앞으로 한 30년만 더 이렇게 행복하게 살자!"라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