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주사를 맞고 앓아눕자, 고양이가 이런 행동을 했다고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전했다.
고양이 ‘사쿠타로’의 집사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고, 집에서 쉬었다. 근육통이나 발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 집사의 경우에는 열이 났다.
그래서 집사는 침대에 누워 자는데, 고양이가 분주하게 들락날락했다. 집사는 고양이가 왜 그런지 궁금해서 내다보니, 침대 이불 위에 인형들과 깃털 장난감이 잔뜩 놓여 있었다.
집사는 지난 21일 트위터에 사진 한 장과 함께 “열나서 자는데, 고양이가 장난감을 자꾸만 날라 온다. 놀이에 대한 기대감이 대단하다.”고 적었다.
ヒト、熱出て寝てるんですけど、同居ネコの遊んでの期待がすごいです。どんどんおもちゃを運んでくる pic.twitter.com/1JKQla8cFt
— shuo (@1Shuo) August 21, 2021
집사는 사쿠타로가 놀아달라고 이해한 것이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생각은 달랐다. 놀라달라고 조른 게 아니라 병문안을 한 거라고 생각했다.
한 네티즌은 “집사가 아프니 걱정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갖다 주고 있는 거다. 사랑받고 있다.”고 댓글을 남겼다. 다른 네티즌도 “집사의 상태가 나쁘기 때문에 자신의 소중한 것을 나른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감동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놀아달라는 기대가 아니고, 집사에게 장난감을 건네면 건강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온 것 같다. 집사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줄 때 항상 웃는 얼굴로 건강했으니까 그렇게 생각한 것 같다.”고 짐작했다.
실제로 고양이는 집사 옆에서 낮잠을 청하는 등 집사 곁을 지켰다는 후문이다. 감동 받은 집사는 열이 내리자마자 고양이와 놀아줬다. 고양이도 비로소 안심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