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처럼 생긴 기계 안에 개를 집어 넣는다. 그러면 기계가 돌아가고 그 개는 깨끗히 목욕이 돼서 나온다.
최근 SNS에 올라온 개 목욕기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실제 있는 기계일까.
실제 있었다. 지난 2009년초 당시 31살의 프랑스인이 발명한 도그오매틱(Dog-O-matic)이라는 이름의 목욕기계다.
이 기계를 만든 이는 자동차 자동세차기에서 이 기계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30분 안에 산책으로 인해 더러워지거나 불쾌한 냄새가 나는 개를 넣고 돌리면 깨끗해진다고 광고했다.
당시 이 프랑스인은 동물학대 행위가 아니라면서 다음해인 2010년에는 영국에도 제품을 시판하겠노라고 큰소리를 쳤지만 현재 제품의 흔적을 찾기란 쉽지 않다.
도그오매틱 시연 동영상도 유튜브에서 몇개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이 프랑스인의 주장과는 달리 개가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사람을 물통 안에 넣고 돌리는 꼴이다. 2009년 이 제품이 나왔을 때 최악의 발명품이라는 평가가 나온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그런데 이런 류의 제품들은 몇 개 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