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 예방약 4만개를 살포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예방약 살포지역은 너구리의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우면산, 용마산과 망우리, 은평구 수색·신사동 일대의 야산이며, 양재천, 탄천, 안양천 주변에도 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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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살포장소에 경고문 등 안내판을 부착해 시민들이 예방약을 만지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미끼예방약은 접촉 시 가려움증과 알러지 발병 원인이 돼 주의가 요구된다.
광견병 미끼 예방약은 가로 3cm, 세로 3cm의 갈색 고체로 어묵반죽이나 닭고기 반죽 안에 예방백신을 넣어 만들며,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먹으면 광견병 항체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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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광견병은 사람에게도 전염되므로 예방이 최우선”이며 “광견병 바이러스는 야생 너구리의 침이나 점막 속에 존재하며 한달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므로 반려견과 함께 등산이나 산책 시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국장은 “야생동물에게 물렸을 경우 상처부위를 비눗물로 씻어 낸 후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