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의 머리를 손수 빗겨주는 고양이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뽀뽀'의 보호자 태은 씨는 SNS에 "다들 빗 그런 거 안 쓰시죠?"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머리를 감고 나온 태은 씨 곁에 다가온 뽀뽀의 모습이 담겼다.
집사의 덜 마른 머리가 신경 쓰였는지 두 발 벗고 나선 뽀뽀.
솜방망이를 위아래로 야무지게 움직이며 집사의 머리를 빗겨주고 있다.
그렇게 태은 씨는 뽀뽀 덕분에 엉킨 곳 하나 없이 찰랑찰랑한 헤어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었다는데.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머리까지 빗겨주는 주인님이라니.. 너무 부럽네요", "그래서 저 미용실은 어디에 있는 건가요?", "혼자 바쁘게 손 왔다 갔다 하는 거 너무 귀엽다"며 귀여운 뽀뽀의 행동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뽀뽀는 제가 씻고 나오면 무서운 물이 있는 곳에서 무얼 하고 왔는지 깽알깽알 거리며 걱정을 해줍니다"라고 설명한 태은 씨.
"그 뒤로는 제 모습을 점검하며 머리카락을 빗겨(?)줍니다"라며 "평소 제가 누워있을 때도 종종 그런 행동을 하곤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고 소중한 솜뭉치로 제 머리를 빗겨주기만 하면 괜찮겠지만, 사실 물고 뜯기도 해서 숱이 걱정되기도 합니다"라며 "그래도 사랑스러운 주인님을 위해 제가 머리쯤은 희생해야죠"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노르웨이숲 믹스묘 공주님 뽀뽀는 캣타워에 엎드려 창 밖을 바라보며 솜방망이를 자랑하는 게 일상이라고.
태은 씨는 "뽀뽀 덕분에 한낱 캔따개인 저는 오늘도 긁히고 물리며 행복한 나날을 보냅니다"라며 "다른 캔따개 분들도 행복한 나날 보내세요!!"라고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