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성장 전후 사뭇 다른 외모를 선보이는 고양이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묘 '윤봉순(이하 봉순이)'의 보호자 봉순 집사는 SNS에 "저희 집 고양이처럼 역변한 고양이 있나요?"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봉순이의 어릴 적 모습과 다 자란 현재의 모습이 담겼다.
보기만 해도 탄성이 나오는 특급 귀여움을 자랑하는 생후 2개월 '쪼꼬미' 시절 봉순이.
온몸으로 깜찍함을 발산하며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드는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다.
그런데 뒤이어 공개된 사진 속에서 봉순이는 어릴 때와는 사뭇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동글동글해진 얼굴과 터질 것 같은 포동포동한 볼, 그리고 살짝 접히는 목살을 선보이며 무럭무럭 확대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뜬 것도 그렇다고 감은 것도 아닌 눈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귀여움을 배가 시킨다.
해당 사진은 2천1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왕 크니까 왕 귀엽다...", "다람쥐에서 살쾡이가 됐어요!", "근엄 진지해졌네요. 두 모습 다 너무 사랑스럽네요", "더 귀여워졌는데요...?", "엄청 애지중지 기르신 게 티가 나네요"라며 사랑스러운 봉순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첫 번째 사진은 봉순이를 임시 보호하고 있을 때 찍은 사진이었다"고 설명한 봉순 집사.
"생후 2개월때 쯤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와서 졸고 있을 때 너무 인형 같아서 찍은 사진"이라며 "임보하면서 이렇게 예쁘게 생긴 아이는 처음이라 매일 사진을 찍고 신기해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사진은 저희가 입양을 한 이후 지난 8월에 찍은 사진으로, 열심히 밥과 간식을 다 먹고 첫째 오빠 방에 들어가 만족하면서 자고 있는 모습"이라며 "평소 저런 얼굴로 자는 아이라 ‘이 아이는 이 표정이 제일 행복한 표정이구나’ 하면서 내심 뿌듯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찍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쿤', '누리', '민식', 그리고 막내 봉순이까지 총 4마리의 댕냥이들의 한 지붕 생활 중인 봉순이네.
각기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는 녀석들은 봉순 집사의 품에 오게 되면서 과거는 잊고 제2의 묘생을 즐기고 있다는데.
봉순 집사는 "아픈 너희들에게 내가 감히 손을 뻗어도 될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이렇게나 건강해지고 행복해해줘서 너무 고마워"라며 "그래도 새벽에는 제발 나 좀 재워주렴!"이라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