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고양이가 자신만 빼고 화장실에 혼자 들어간 집사에게 소심하게 복수한 틱톡 영상이 뒤늦게 화제가 됐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지난 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매디는 턱시도 고양이 ‘시오’와 회색 고양이 ‘구아바’를 키우는 집사다. 매디는 지난 3월 16일 틱톡에 “조금만 기다려줘.”란 설명과 함께 영상 한 편을 올려서, 화제가 됐다. 이 영상은 10일 현재 조회수 280만회를 기록했다.
영상에서 집사는 화장실에 혼자 들어가서 문을 닫고 고양이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은 상태다. 집사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가 있는 법이다.
그런데 이에 불만을 품은 고양이 시오가 문아래 틈새로 앞발을 내밀어서 화장실 매트를 잡아당긴다. 집사가 매트를 다시 빼서 문에서 멀찍이 두니까, 시오가 앞발을 쭉 뻗어서 매트를 화장실 밖으로 가져가버린다.
고양이의 엉뚱한 심술에 집사와 함께 네티즌들도 웃음을 터트렸다. 한 네티즌은 “화장실에 들어갈 수 없다면 러그라도 가질 테야!”라고 농담했다. 다른 네티즌도 고양이 목소리를 빌어서 “집사 네가 우리가 함께 하는 시간을 뺐냥? 그렇다면 나는 네 러그라도 갖겠다옹.”이라고 댓글을 남기자, 집사는 “분리 불안은 실재한다.”고 답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고양이가 마치 ‘좋아. 하지만 네 발이 시리도록 내가 저 러그를 가져간다.’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