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주사를 맞고 근육통에 시달리는 사람을 연상케 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아이티미디어는 백신 주사를 맞고 온 사람(?)처럼 앉아 있는 고양이 '로쿠'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최근 집 구석에 사람처럼 앉아 열심히 그루밍을 하고 있는 고양이 로쿠를 발견했다.
평소에도 그루밍에 많은 시간을 쏟는 편이기에 집사는 흐뭇하게 쳐다보다 할 일을 마저 했다.
그러다 문득 고개를 들었을 때 집사는 뜻밖의 장면을 목격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구석에 앉아 열심히 그루밍을 하던 로쿠는 한쪽 앞 다리를 붙잡고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모습이 꼭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고 난 뒤 근육통 때문에 팔을 붙잡고 인상을 쓰고 있는 사람 같았다.
이 모습을 혼자만 보기 너무 아깝다고 생각한 집사는 자신의 SNS에 '(백신 주사) 부작용이 괴로운 고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 "혼자 백신 주사 맞고 온 거야? 대단한데?", "이 정도면 사람이라고 해도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집사는 "평소 벽에 기대어 그루밍을 하는데 이날은 앞 발 그루밍을 하다가 갑자기 저런 자세를 취했다"며 "백신 주사를 맞은 사람 같아 너무 웃기고 귀여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표정이 풍부하고 원하는 게 있으면 확실하게 말해서 가끔 안에 사람이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닐까 의심하게 된다"며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온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