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신나게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갑자기 '똑' 하고 분리되자 강아지는 자체 반성의 시간을 갖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자신이 잘못한 것이라 생각한 모양이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FNN프라임온라인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두 동강 나자 풀이 잔뜩 죽은 채 자체 반성의 시간을 가진 강아지 '루나'를 소개했다.
일본 시즈오카현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올해로 3살이 된 강아지 루나와 함께 살고 있다.
평소 루나는 표정에 감정이 다 드러나는 편인데 최근 녀석은 자신이 잘못을 했다고 착각해 홀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보호자는 루나에게 충전을 시킬 때 분리를 시켜야 하는 분리형 공 장난감을 줬다.
장난감을 받아들고 혼자서 신나게 가지고 놀던 루나는 갑자기 장난감이 둘도 나뉘자 깜짝 놀라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두 동강 난 장난감을 번갈아 쳐다보던 루나는 곧 자신이 장난감을 망가트렸다고 생각했는지 우울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고는 자리에 주저앉아 보호자를 빤히 쳐다보며 자체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표정 너무 사람 같다", "반성하는 거야? 너무 착하다", "스스로 잘못을 했다고 판단했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보호자는 "이날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갑자기 분해가 되니까 자신이 부쉈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잔뜩 풀이 죽어 있는 모습이 귀엽고 짠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형태로 되돌려줬더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가지고 놀았다"며 "그런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웃음이 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