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최근 5년간 하루 6건꼴로 개 물림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매해 2100건 이상 총 1만1152건의 개 물림사고가 발생했다.
하루 6.11건 꼴로 개 물림사고가 일어난 셈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909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서울 961건, 경북 921건, 충남 821건, 경남 795건, 전남 708건 순으로 집계됐다. 개를 많이 키우는 지역일 수록 사고도 많았던 셈이다.
정부 당국에 접수될 정도의 물림사고인 만큼 치료가 필요가 경우가 대다수였다.
응급실 진료가 필요한 ‘잠재응급’ 이상 환자가 97.7%(1만 893명)였으며, 의식장애, 호흡곤란, 심정지 등 심각한 중증외상환자도 20.9%(2,339명)에 달했다. 경미한 물림사고는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윤재갑 의원실은 주로 목줄 미착용이나 문단속 미비 등 보호자의 관리 부실로 인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물림사고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는 외출 시 목줄 착용 등 펫티켓 준수와 함께 타인이 자신의 개를 함부로 만지지 못하도록 하고, 특히 '모든 개가 물 수 있다'라는 방어적 태도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는 권고다. 강아지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