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사는 반려견들은 항상 갈증이 있어요. @_@;
옛날 옛적 넓은 들판을 뛰어다니다 좁은 도시 속에 갇혀 살려니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엄빠야 먹고 살려니 어쩔 수 없지만 반려견들은 산책을 시켜도 그때뿐... BUT! 이런 도시견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줄 무려 24시간!! 운동장이 있다고 해서 소개드리려고 해요. 오늘은 저랑 같이 과천 제이그라운드로 랜선 나들이 가보실께요:)
서울 사정권, 역세권
가까운 위치
인스타그램 @doori.goodboi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제이그라운드는 서울 사정권에 역세권이랍니다. 4호선 선바위역에서 내리면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고, 양재쪽에서 차로 출발하신다면 여기가 경기도인가?할때쯤 도착하게 되실꺼에요.
서울 큰건 아시죠? 위치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서울에서 이동시간 대비 이렇게 넓은 천연잔디 마당과 우거진 숲을 만나긴 쉽지 않죠. 넘나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가 이곳의 최대 장점이 아닐까 해요.
심지어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하는 곳이라 퇴근 후에 가셔도 시간상 무리가 없을 것 같아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요:) 아침형 견이든 저녁형 견이든 모두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제이그라운드입니다.
출처 : 네이버 블로거 '해나'
출처 : 네이버 블로거 '해나'
사실 이곳은 반려견 운동장으로 만들어진 곳은 아니에요. 주인장님 말씀에 따르면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농장이라고 하네요. 체험농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제이그라운드 내부에는 나무를 화분에 심어 가져가실 수 있도록 물품들이 준비가 되어 있어요.
원하지 않으시는 분은 안 가져가셔도 된다니까 부담 노노입니다. 잔디마당에서 예약된 시간동안 반려견과 즐기기만 하셔도 된다고 해요:)
출처 : 네이버 블로거 '해나'
댕댕아, 널 위해 통째로 빌렸다.
심플한 이용법
인스타그램 @spring_soon2
제이그라운드는 이용방법이 무척 심플합니다. 한시간 단위로 예약이 가능해서 원하는 시간만큼 대관하는 형식으로 운영이 된답니다. 심지어 무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일행 외에 다른 사람을 만날 일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사람수, 반려견 수 제한도 없어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집합금지 인원만 지켜주시면 돼요. 완전 혜자스럽죠.
우리끼리 목줄없이 뛰놀수 있는 넓은 잔디밭을 원하는 시간만큼 전세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옴총 좋은 뽀인뜨아닌가요? 평소 공격성이 있거나 사회성이 부족한 반려견들도 마음 편히 놀게 할 수 있어요. 감동감동
인스타그램 @doori.goodb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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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문을 열고 입장하시면 400여평의 넓은 잔디밭이 날것 그대로의 눈빛으로 뛰어 볼테면 뛰어보라는 듯 맞이해준답니다 :) 정형화된 잔디밭의 느낌이 아닌 찐야생의 잔디밭에서 태초의 모습으로 돌아간 듯 풀빛, 흙빛이 되어가는 반려견들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거에요. 너무 놀라지 마세요. 그 아이는 원래 텐션이 그 정도인 아이랍니다.
인스타그램 @spring_soon2
준비된 테이블에 앉아서 즐기셔도 되지만, 돗자리나 그늘막 준비해서 피크닉 갬성을 즐겨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될거에요. 하얀 도화지처럼 그리는 대로 취향따라 제이그라운드를 즐겨보세요:)
출처 : 네이버 블로거 '덕떠니아빠'
참! 벌레에 취약한 분들 계시다면 벌레 기피제 정도 댕댕이것과 함께 준비하시길 추천드려요. 모기향이 준비되어 있기는 하지만 야생에는 모기향도 이기는 벌레도 많답니다. 껄껄껄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자. 스스로 으른이~
셀프 서비스
출처 : 네이버 블로거 '해나'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이그라운드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곳이에요. 그렇다면 당연히 집에 갈때는 처음처럼 해놓고 가는 것이 배운자들의 덕목 아니겠어요? RGRG
반려견들의 배변은 배변봉투에 담아 배변통에 넣어주시면 되고, 쓰레기는 챙겨가시면 돼요. 아주 쉽죠? 조금은 불편한 부분일 수 있지만, 옆에서 차오르는 만족감에 방실방실 웃고 있는 반려견의 미소를 보면 "아... 니가 행복하다면 이정도는 해야지"하게 되실꺼에요:) 여러모로 너도 나도 꿀잠각!
출처 : 네이버 블로거 '덕떠니아빠'
출처 : 네이버 블로거 '해나'
그리고, 이곳에는 쉴 수 있는 실내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요. 정말 넓은 들판에 놀러간다고 생각하시고, 필요한 물품들 준비하시면 될것 같아요. 준비하지 못한 물품이 있으시다면 가는 길에 네.비.말.씀.따.라. 큰마트 들러서 구매하시면 되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서울에서 접근성 좋다고 말씀드렸죠?
참, 음식물은 집에서 준비해 가시거나 사가셔도 되고, 배달앱 한번 켜보시면 배달도 된다고 하니까 나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요. 야외에서는 뭘 먹어도 맛있으니까 그날 땡기는 것으로 츄라이 해보세요~ 반려견 최애 간식 하나쯤 챙기는 것도 잊지마시구요. 혼자만 맛있는거 먹으면 댕댕이 삐져요 :)
오늘은 와일드한 세계로,
태초의 견생 체험하러 제이그라운드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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