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일본 통신원] 일본의 한 대학이 개 인공혈액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대학은 5년 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6일 일본 니칸신문은 츄오대학(中央大学) 이공학부의 코마츠 교수팀이 개용 인공혈액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코마츠 교수팀은 산소를 나르는 단백질 '헤모글로빈'을 개 인자의 단백질로 감싼 직경 8나노미터의 복합체를 제작한 뒤 이 복합체가 혈액중 포함된 적혈구의 대체물로서의 기능하는 것을 밝혀 냈다.
복합체는 우선 단백질 '혈청알부민'을 만드는 DNA를 개의 간에서 빼낸 뒤 효모를 넣어 증식시켜 더 많은 단백질을 추출했다. 그 뒤 소의 적혈구에서 빼낸 헤모글로빈을 개 혈청 알부민으로 감싼 복합체를 만들어 냈다.
코마츠 교수팀은 제약회사와 공동으로 개에 대한 인공혈액 치료의 유효성이나 안전성 등을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5년 후 실용화 목표다.
최근 우리나라는 공혈견 관리 문제로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수술시 혈액을 필요로 하는 개들도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 인공혈액이 상용화될 경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