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아프리카TV의 한 BJ가 음주방송을 하다 취해 잠이 들어 강아지를 압사시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방송이 끊기지 않으면서 강아지가 낑낑 대다 숨이 멎어가는 모습이 그대로 중계됐다.
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1일 밤 발생한 아프리카TV 강아지 압사 사건이 회자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BJ A씨는 생방송을 통해 술 먹방을 진행하다 만취해 그대로 잠이 들었다.
그런데 A씨 곁에는 입양한 지 이틀된 새끼 강아지가 잠을 자고 있었다. 처음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A씨가 몸을 뒤척이면서 강아지는 등에 완전히 깔렸다.
강아지는 버둥댔지만 A씨의 무게에 눌려 빠져나오질 못했다. 그렇게 대략 50분이 흘러갔고, 버둥대고, 낑낑대던 강아지는 어느새 조용해졌다. 이 모습은 그대로 방송됐다.
같은 지역에 사는 BJ B씨가 몇몇 시청자들로부터 상황을 듣고 급히 A씨 집에 갔지만 강아지의 상
태는 이미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그 상태에서 황급히 방송이 종료됐다.
당시 시청자들이 강아지를 바닥에 내려 두라며, 그리고 침대에서 재우는 것을 만류했으나 A씨는 듣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는 다음날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강아지는 화장 잘 시켜주고 왔다. 아직 저도 상황이 납득 안 가고, 좀 충격적이라 스스로가 많이 원망스럽다. 평생을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사과했다.
현재 A씨의 방송은 휴면상태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