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바늘 가는 곳에 실 따라가듯 한 몸처럼 움직이는 멍멍이 형제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엄마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오타쿠마 경제신문은 뭐든 두 개씩 사줘도 꼭 하나만 같이 쓰는 말티즈 형제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현재 각각 12살, 10살 된 말티즈 형제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둘은 한 배에서 태어난 사이도 아니고 2살이나 차이가 나지만 친형제처럼 꼭 붙어 다닐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
아무리 사이가 좋아도 쉴 수 있는 방석이나 이동장, 장난감 등은 각자 자기 것이 있어야 싸우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 보호자는 무엇을 사든 꼭 2개씩 구매했다.
하지만 보호자의 생각과 달리 녀석들은 아무리 비좁더라도 꼭 한 공간에 있으려고 했다.
최근에도 보호자는 이동장 2개를 꺼내 각자 들어갈 수 있도록 둘 다 오픈을 해뒀다. 그런데 녀석들은 비좁음에도 불구하고 한곳에 함께 들어갔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지만 이대로 두면 두 녀석 다 편하게 못 있을 것 같아 보호자는 "혼자만 이쪽으로!"라고 외치며 비어있는 이동장을 가리켰다.
이렇게 말하면 한 녀석만 움직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말티즈 형제는 마치 한 몸인 것처럼 동시에 옆으로 이동했다.
몇 번의 시도에도 둘은 한곳에 같이 들어가 있으려고 했고 결국 보호자는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똑같이 생긴 아이들끼리 똑같이 행동하니 너무 웃기다", "사이 너무 좋은 것 아니냐 부럽다", "둘 다 성격 좋아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