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아모레퍼시픽이 반려동물 산업에 진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첫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푸푸몬스터'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푸푸몬스터는 아모레퍼시픽 내 반려가족들이 사내 스타트업 조직으로 선발돼 만든 브랜드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우리 집 사고뭉치 반려동물들'을 의미한다. 반려가족의 동행을 응원하는 프리미엄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이다.
푸푸몬스터는 브랜드 출범과 함께 비건 펫 샴푸 2종을 유향, 무향으로 출시한다. 사람보다 표피가 얇아 연약한 반려동물의 피부 특성을 고려해 만들었다. 자연 유래 계면활성제의 풍부하고 순한 거품이 특징이며, 식물성 스쿠알란 오일이 컨디셔너 역할을 해 별도 린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10가지 유해 성분을 함유하지 않아 연약한 반려동물 피모에 부담을 줄였다.
반려동물의 후각이 사람보다 예민하다는 점에 주목해 유향 샴푸의 경우, 사내 수의사의 자문을 받은 후 전문 조향사와 함께 100% 천연 에센셜 오일을 향으로 만들었다. FEMA(미국 식품향료 생산자 협회)의 식품 사용 가능 향료만 사용해 반려동물이 피모를 핥아도 안심할 수 있다.
무향 타입 역시 향에 민감한 반려동물을 위해 출시됐다. 무향 샴푸는 한 번에 하나씩 뜯어서 사용할 수 있는 소용량 파우치 타입으로 만들어 목욕 주기가 긴 고양이들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푸푸몬스터의 신제품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와 아모레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펫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베럴즈'와 협업한 풉백 파우치 등의 제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화장품업체들의 반려동물 분야 진출은 흔한 일이 됐다. 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이 지난 2016년께 시리우스와 휘슬러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샴푸는 물론 사료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토니모리는 올 3월 반려동물 간식업체인 오션을 인수했고,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가운데 화장품 OEM업체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