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투명 해먹 안에 들어가고 싶었던 동생 냥이는 형 냥이가 자리를 비켜주지 않자 '투명 고양이' 취급을 하기로 결심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마이도나 뉴스는 투명 해먹을 양보해 주지 않는 형 냥이 '노아'를 엉덩이로 깔고 앉은 고양이 '팀'을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틱톡 유저는 최근 투명 해먹 안에서 느긋하게 쉬고 있는 노아의 곁으로 다가가는 팀의 모습을 목격했다.
투명 해먹은 두 냥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자리로 종종 같이 들어가 있곤 했다.
집사는 비좁음에도 불구하고 둘이 딱 달라붙어 있는 우애 좋은 형제 냥이의 모습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다.
하지만 계속 주변을 맴도는 팀을 보고도 노아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혼자서 독차지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형이 양보를 해주지 않자 심통이 난 팀은 결국 노아를 '투명 고양이' 취급을 하기로 결심했다.
팀은 뒤로 돌아 노아의 얼굴이 있는 쪽에 엉덩이를 대더니 그대로 형을 깔고 앉았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노아의 표정을 본 집사는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여기 고양이가 깔렸어요!", "깔아뭉갰는데도 가만히 있는 게 한두 번 한 게 아닌 모양", "냥이들은 꼭 하나를 두고 싸우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집사는 "둘 다 투명 해먹을 좋아해 자주 함께 들어가 있는데 들어가는 순간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이렇게 엉덩이부터 들이밀 줄은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집에 투명 해먹이 하나 더 있는데 꼭 둘다 한곳에 들어가려고 한다"며 "사이가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